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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글로벌 해운시장: 도전과 기회

일일 보고서 2024년 10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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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글로벌 해운시장 구조 변화
  3. 2024년 컨테이너선 및 건화물선 시장 현황
  4. 해운사들의 경영 실적 분석
  5. 해양 선박 시장의 규모와 성장 전망
  6.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운물류 시장에의 영향
  7. 벌크선 및 LNG선 시장 전망
  8. 대한해운의 실적 및 전략 분석
  9. 결론

1. 요약

  • 이 리포트는 2024년 해운 시장의 주요 동향을 분석하여 구조적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경영 실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해운시장에서 주요 선사들의 재편, 원양선사와 지역선사의 경쟁 심화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지정학적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시장에서는 운임 하락과 수요 변화가 주목되며, 머스크와 CMA CGM 같은 주요 해운사의 경영 실적 역시 중요한 분석 대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또한, 조선업의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규제가 시장 성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검토하고, HMM의 인수전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사건들이 해운물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비중 있게 다루었습니다. 이 리포트는 해운업의 다양한 도전 과제를 독자들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데 기여합니다.

2. 글로벌 해운시장 구조 변화

  • 2-1. 해운시장 재편과 얼라이언스의 역할

  • 2024년 9월에 발표된 윤민현 교수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시장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얼라이언스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이전에는 9개의 컨소시엄이 있었으며, 2010년에는 8개, 그리고 2018년에는 3개의 주요 얼라이언스인 2M, 오션 얼라이언스, 디 얼라이언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SC, CMA-CGM, 코스코, 에버그린, ONE, HMM, 양밍 등 주요 선사들이 재편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축과 대형화의 흐름 속에서 불과 19년 동안 선사의 60%가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2038년에는 16개사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선사들은 가족경영, 국영기업, 전문경영인 체제로 구분될 수 있으며, 특히 가족경영체제와 유럽선사의 공격형 경영이 양호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 2-2. 원양선사와 지역선사 간의 경쟁 심화

  • 해운 시장에서는 원양선사와 지역선사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3분화 현상이 나타나며, 원양선사는 얼라이언스의 엘리트 클럽, 지역선사는 틈새업자, 그리고 대형 컨테이너선을 보유한 아웃사이더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최근 5년간 지속적인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요동치는 정치상황 속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선복량 변화에 대한 알파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유럽 간의 선복량은 24% 증가하였고, 아시아~북미는 4%, 인트라아시아는 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동량의 증가율은 3% 미만에 머물러 공급과잉 현상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속도 조절 및 새로운 선대 운영 전략을 모색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3. 2024년 컨테이너선 및 건화물선 시장 현황

  • 3-1. 컨테이너선 운임 및 물동량 변화

  • 2024년 컨테이너선 시장은 지난해와 유사한 운임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컨테이너선 인도량 증가로 인한 하방 압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은 수요 약세와 선박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하였으며, 연평균 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04로, 2022년의 평균 3410에서 70.5%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 수요 감소와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인한 공급 과잉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2024년에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9%로 예상되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컨테이너선 증가율은 10% 내외로 예상되며, 인도량은 256만TEU, 해체량은 68만TEU 내외로 전망됩니다. 또한, 2024년 컨테이너운임지수는 900~1100으로서, 수급 불균형 악화로 인해 운임 계절성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3-2. 건화물선 시장의 운임 하락과 물동량

  • 2024년 건화물선 시장은 중국 경기 회복 지연, 기상이변 및 지정학적 위기의 영향으로 운임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23년 연평균 건화물선운임지수(BDI)는 1398로, 2022년 평균 1930에서 28%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및 수요 상황도 변화하고 있으며, 올해 건화물선 물동량은 전년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철광석 해상 물동량은 0.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석탄 물동량은 0.8%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곡물 물동량은 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마이너벌크 물동량은 3.0% 증가가 예상됩니다. 2024년 건화물선 선복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판단되며, 운임지수는 1250~1490으로 전망됩니다.

4. 해운사들의 경영 실적 분석

  • 4-1. 머스크 및 CMA CGM의 경영 실적

  • A.P. 몰러 머스크는 2024년 1분기 해운부문 EBIT에서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하였고, 전체 매출액은 123억 5,500만 달러로, EBITDA는 15억 9,000만 달러, EBIT은 1억 7,700만 달러였으며, CAPEX는 7억 600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입니다. 머스크는 홍해 사태의 장기화 및 높은 수요, 터미널의 호실적에 힘입어 긍정적인 출발을 하였고, 이러한 시장 조건이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CMA CGM의 1분기 순이익은 7억 8,500만 달러, 매출액은 1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하락하였고,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포스트 팬데믹 해운호황으로 인해 거둔 20억 달러보다 30% 감소했습니다.

  • 4-2. 코스코십핑과 하파그로이드의 실적 변화

  • 중국 코스코십핑의 1분기 EBIT은 99억 8,000만 RMB(2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으며, 총 이익은 91억 6,000만 위안, 순이익은 76억 8,000만 위안에 달했습니다. 운항 매출액은 482억 7,000만 위안으로, 컨테이너 해운사업의 매출액은 465억 3,000만 위안으로 1.82% 증가하였습니다. 하파그로이드 그룹은 1분기 EBITDA 9억 4,200만 달러, EBIT 3억 9,600만 달러, 순이익 3억 2,500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전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5. 해양 선박 시장의 규모와 성장 전망

  • 5-1. 국제 해상 무역의 성장과 기술 발전

  • 2023년 세계 해양 선박 시장 규모는 1,523억 8천만 달러로 평가되었습니다. 시장은 2024년 1,605억 6천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2,479억 6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5.6%에 해당합니다. 조선업은 강력한 정부 지원과 정치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현대 디지털 혁신 및 기술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로는 3D 프린팅, LNG로 구동되는 엔진, 사이버 보안과 같은 혁신들이 조선업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 5-2. 조선업의 디지털 혁신과 환경 규제

  • 조선업계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여 많은 현대 기술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7월 프랑스 LNG 격납 전문업체인 GTT는 LNG 운송 회사의 선박 30척 이상을 위한 스마트 운송 솔루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선박 에너지 소비와 환경 성능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며, 조선업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더불어, 고객의 관심과 국제 해운업계의 환경 규제에 따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한 실천 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노력에 따른 조선을 통한 전 세계 무역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해양 선박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6. 지정학적 리스크와 해운물류 시장에의 영향

  • 6-1. HMM 인수전의 진행 상황 및 영향

  • ‘HMM’의 주인은 누구? HMM 인수전의 끝이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림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HMM의 경영권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하림그룹이 HMM을 인수하게 될 경우 국내 해운업계 대표주자로 올라설 전망입니다. 하림그룹은 이미 벌크선사인 팬오션을 보유하고 있어 HMM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인수에 따른 자금 조달이 하림그룹의 재무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특히, 인수 후에도 HMM의 운영을 잘 해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6-2.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해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은 해운물류 및 공급망에 지속적으로 타격을 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항이 전쟁으로 인해 해운물류 공급망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도 홍해 인근 해운항로를 지나는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주요 글로벌 해운사들이 운송을 중단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수에즈 운하를 포함한 유럽-아시아 간의 해운 물류 공급망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2024년에는 신조선 발주로 인한 선복 공급 증가와 외부 수요 회복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해운물류 시장의 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7. 벌크선 및 LNG선 시장 전망

  • 7-1. 중국 경제 둔화와 벌크선 수요

  • 2024년도 벌크선 시장은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드라이벌크 화물의 해상운송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2024년 벌크선 시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선복량 증가율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3년도 3분기까지 분기평균 벌크선 폐선량이 증가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신규 선복 공급 압력이 낮아 시황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해운 수요가 시황을 견인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 7-2. LNG선과 LPG선 시황의 변화 양상

  •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8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이며, 이는 시황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유럽의 수요가 확대되었으나,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LNG 수요 조절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수요측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2024년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LPG선의 경우 2024년도 신조 선복 인도량이 많아 시황이 다소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의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8. 대한해운의 실적 및 전략 분석

  • 8-1. 대한해운의 벌크선 및 LNG선 실적 변동

  • 대한해운은 2024년 1분기 동안 벌크선 부문에서 6,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LNG선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4,26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역시 전년 대비 2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특히 2023년 4분기에 도입된 LNG선 2척이 함께 온기 반영됨으로써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3,91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3%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788억원을 기록하여 70.1%의 연간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 8-2. 이익 증가와 투자 의견

  • 2024년 대한해운의 실적 전망에 대해 흥국증권의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투자의견으로 'BUY'를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는 3,400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벌크선 운임의 상승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실적 증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9. 결론

  • 리포트는 해운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시장 도전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합니다. 머스크와 CMA CGM 같은 선도 기업의 실적과 이들의 전략적 움직임은 산업 전반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합니다. HMM의 인수는 국내 해운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이는 향후 경쟁 구도와 시장 점유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이 초래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해운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디지털 혁신과 환경 규제 대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요소에 대한 대응에서 여전히 많은 도전과제가 남아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해야 할 것입니다. 해운업은 이러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 회사들은 전략적 조치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10. 용어집

  • 10-1. 머스크 [회사]

  •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해운 회사 중 하나로, 2024년 1분기 해운부문에서 손실을 기록했으나, 지속적인 비용 관리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10-2. CMA CGM [회사]

  • 프랑스에 본사를 둔 해운 및 물류 회사로, 2024년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 부문에서의 실적 상승을 보였다.

  • 10-3. HMM [회사]

  • 한국의 대표적인 해운회사로, 최근 하림그룹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해운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11.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