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대한민국의 주요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 그리고 KT의 최신 통신망 업그레이드 현황과 소비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SK텔레콤은 800Gbps 백본망을 도입하여 AI 시대에 대비하며, KT는 100Gbps 전송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해 대용량 트래픽 대응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SK텔레콤이 최고점을 받았으며, KT는 고객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김영섭 KT 대표의 1년 동안의 경영 성과와 맞물려 있으며, AICT 컴퍼니로의 전환과 DIGICO 전략 추진이 통신망 업그레이드 및 고객 서비스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합니다. 또한, KT의 미디어 콘텐츠 전략 및 성과가 그룹의 전반적인 경제성에 미친 영향도 분석합니다.
SK텔레콤은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차세대 백본망에 도입하여 AI 시대를 위한 선제적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800Gbps급 유선망은 서울-부산 구간의 상용망에 적용되어 시험 개통되었으며, 이는 5G, AI, 클라우드 등으로 인해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SK텔레콤은 또한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1.2Tbps 초대용량 유선망 개통 시험도 마쳤습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활용하여 800Gbps 대용량을 초장거리인 1200㎞에서도 구현하였습니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AI 시대 도래에 따라 트래픽 사용량이 점차 폭증할 것을 대비하여,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6월에 전국 270개의 통신 거점을 연결하는 전송망을 초당 100Gbps 속도로 개선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KT는 국내 통신사가 주요 통신 시설 전체를 100Gbps 급으로 연결한 유일한 사례로,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KT는 전송망 인프라 개선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5G 인프라 확충과 10Gbps 인터넷 설치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국내 최대 규모의 100Gbps 네트워크 기반 차세대 통합 전송망을 통해 기존의 노후화된 전송망을 통합하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용량 유선망의 도입은 SK텔레콤과 KT 모두에서 연결망의 성능 개선과 트래픽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차세대 백본망에는 장거리, 대용량 전송을 돕기 위해 코히어런트(Coherent) 전송 기술, 가변(Flex-Grid) 파장 전송방식, PCS(Probabilistic Constellation Shaping),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이 적용되었습니다. KT는 전송망 개선으로 인해 전력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으며, 기존의 노후화된 저속 시설이 감소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소비자 종합만족도 조사 결과, 2024년 6월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55점, LG유플러스가 3.45점, KT가 3.3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평균은 3.47점(5점 만점)이며, KT는 모든 항목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은 최근 3개월 이상 동일 통신사에 본인 명의로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한 만 20세 이상 소비자 1,855명이었습니다.
서비스 품질 항목의 평균만족도는 3.62점으로, SK텔레콤이 3.65점, LG유플러스가 3.67점, KT가 3.52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객센터 상담원의 친절성과 신속한 대응을 평가하는 고객상담 요인에서는 3사 평균 만족도가 4.01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개인정보 보호와 고객 공감 노력 항목 만족도는 각각 3.47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비스 상품 항목의 평균 점수는 3.46점으로, SK텔레콤이 3.48점, LG유플러스가 3.47점, KT가 3.4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요금 요인에 대한 만족도는 3.10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와 관련하여 통신 요금의 데이터 및 통화 제공량, 품질 대비 적절성이 평가되었습니다. 이통 3사 이용자의 월평균 통신 요금은 65,027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였고, 알뜰폰 이용자는 20,252원이었습니다. 이통 3사의 이용자 불만·피해 경험률은 13.7%로 전년 17.1%에서 감소하였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취임 이후 고객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통신 네트워크의 안정적 운용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KT의 혁신 성장 전략인 DIGICO를 추진하기 위해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능력이 있는 인재를 직급에 관계없이 핵심 인재로 우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24’ 기자간담회에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최적의 솔루션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 관리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KT는 AI,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내부 인력을 디지털 인재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AICT 전환을 위해 ICT 전문 인력을 1000명 규모로 채용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KT는 김영섭 대표 취임 전과 후에 경영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등 비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업의 가치는 빠르게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취임 이후 KT의 주가는 안정세를 되찾았으며, 3만 3000원대에서 4만 2000원대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10조원을 회복하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김 대표의 경영 효율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월평균 요금은 각각 6만5천27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알뜰폰 이용자의 3배에 달합니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이용요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10점으로, 주요 조사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가장 요금을 많이 지불하는 30대의 만족도는 2.90점으로 최저였으며, 반면 알뜰폰 이용자의 만족도는 3.91점으로 나타났습니다. SK텔레콤이 3.5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KT는 3.34점으로 2년 연속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는 다양한 소비자 층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알뜰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요금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소비자원은 통신요금이 많이 나오는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요금제를 신설하고 데이터 품질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각 회사의 서비스 종합만족도는 SK텔레콤이 3.55점, LG유플러스가 3.45점, KT가 3.34점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이후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AICT)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 및 인적 쇄신을 단행하였습니다. 상반기 기준 미등기임원의 평균 연령이 54세로 1.6년 젊어졌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들은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체질 개선을 진행하였습니다. KT는 AI 사업 확대를 위해 MS와의 제휴를 통해 AI 클라우드 개발에 나설 계획이고, 신사업 제안에 대한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도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KT의 미디어 콘텐츠 전략은 최근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KT의 콘텐츠 자회사 부문 합산 매출은 13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하였으며, 이는 그룹사 내 5개 주요 부문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분기 KT의 전체 매출은 6조 5464억 원으로 전년 동기(6조 5475억 원)보다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와 나스미디어 등의 콘텐츠 부문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T스튜디오지니는 2021년 설립 이후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이 20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하며 적자 전환하였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32억 원으로, 수익성 악화의 징후가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실적 변화는 KT미디어 콘텐츠 전략의 '콘트롤타워'로서의 KT스튜디오지니 입지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KT는 2025년까지 미디어 관련 연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중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KT의 콘텐츠 전략은 여러 가지 과제를 안고 있으며, 특히 OTT 서비스 및 외부 자문을 통한 전략 재수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 KT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사업 전략 진단을 의뢰한 바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의 통신망 업그레이드와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여 각 사의 경쟁력을 조명합니다. SK텔레콤의 800Gbps 백본망 도입은 AI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조치로 보이며, 소비자 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서비스의 질적 우수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만족도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김영섭 대표의 경영 전략이 아직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KT의 AICT 컴퍼니 전환과 AI 및 클라우드 분야의 확장은 미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이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의 실적 부진은 그룹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외부 자문을 통한 전략 재수립이 요구됩니다. 앞으로 통신사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용자 요구와 기술 발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발전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