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한국 웹툰 산업의 현재 상태와 침체 원인,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다룹니다. 웹툰 시장의 최근 성장 둔화와 사용자 이탈, 작가의 노동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웹툰 산업이 어떻게 재도약할 수 있을지를 살펴봅니다. 2023년 웹툰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도 양산형 콘텐츠의 문제로 인해 이용자가 감소했습니다. 웹툰 작가들의 노동 환경 악화와 수입 감소 문제도 지적되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작 효율성 향상과 인도 시장 등 해외 진출 전략이 제시되었습니다.
웹툰 시장은 2022년에는 1조 829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시장 규모를 기록하였으나, 2023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훈영 툰플러스 대표는 2022년에 웹툰 시장의 소비자들이 무더기 이탈했음을 지적하였고, 이는 과도한 콘텐츠 공급량과 소비자들의 피로도 누적에 기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웹툰 시장에 공급된 콘텐츠 수는 2023년 1분기 중 5047개로 급증했지만, 소비자들은 질 낮은 콘텐츠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웹툰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양산형 웹툰에 대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웹툰의 핵심 사용자층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네이버 웹툰과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도 이용자 지표와 ARPPU(과금 사용자당 평균 금액)가 하락하고 있는 메커니즘에 기인합니다. 창작자의 질 높은 작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불필요한 양산형 작품의 남발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들의 노동 환경은 열악하며 이로 인해 수입 또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연간 총수입은 평균 984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30만 원 줄어들었고, 또한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작가의 연평균 수입도 6476만 원으로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노동 집약적인 제작 방식으로 인해 작가들의 건강 문제와 함께 불안정한 수익이 우려되며, 이는 장기적인 창작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 웹툰에서는 '양산형' 웹툰이 넘쳐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산형 웹툰은 몇 가지 흥행 공식을 그대로 따르며, 작품성이 아닌 단기적인 독자 확보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웹툰 시장 내에서의 콘텐츠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이 느끼는 콘텐츠의 가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정 장르로의 집중과 양산형 작품의 증가는 이용자 지표 및 과금사용자당 평균금액(ARPPU) 하락세를 초래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웹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은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웹툰의 절대량이 급증하면서 사용자들은 과다한 선택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웹툰 소비자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이탈은 단순히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요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웹툰의 양산형 콘텐츠에 대한 피로도가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산형 웹툰의 출현은 작가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웹툰 작가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양질의 콘텐츠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단기적인 대중의 요구에 맞춘 작품을 생산해야 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창작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작가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작품의 질에 중점을 두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웹툰 산업에서 생성형 AI의 도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AI와 함께하는 웹툰 산업과 스토리 창작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웹툰 산업 시장 규모는 역사상 최대인 1조8290억원에 달했습니다. 웹툰의 특유의 '확장성'으로 인해 OSMU(원소스멀티유즈)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슈퍼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툰 작가들의 연 평균 수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연재한 작가의 평균 수입이 각각 9840만원과 6476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30만원과 2097만원 감소), 이에 따라 노동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웹툰 제작 환경의 노동집약적 방식을 개선할 수 있으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작가의 그림체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도입이 창작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웹툰의 경우, 생성형 AI가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하여 각종 장르물에서도 일관된 캐릭터를 유지한 채 웹툰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이언로켓의 경우 웹툰 특화 언어 모델을 개발하여 AI '젠버스'를 통해 작가의 화풍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저작물의 저작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저작권법의 공정 이용(fair use) 규정을 통해 저작권 침해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웹툰 산업에서 AI의 도입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 역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이용약관에 따르면, 이용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AI 기술 연구개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웹툰 작가들이 자신의 그림체가 AI에 의해 활용될 경우와 같은 저작권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들이 생성형 AI의 발전 속에 어떻게 그들의 권리를 보호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는 필수적입니다.
한국 웹툰 산업은 인도를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웹툰 시장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전략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주 1회 이상 웹툰을 본 이용자의 비율이 2022년 69%에서 2023년 62.8%로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변화는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를 나타냅니다. 이에 따라,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웹툰 창작자들이 대형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도입 또한 웹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며,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재 한국 웹툰 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여러 성공 사례들이 있습니다. 대쉬툰 같은 신뢰할 수 있는 해외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이 그 예입니다. 특히, 인도 시장을 타겟으로 한 웹툰의 공략은 한국 웹툰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도는 K-웹툰을 수용할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웹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웹툰 산업은 최근 몇 년간의 성장 둔화와 사용자 이탈, 낮은 콘텐츠 품질, 그리고 작가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등 다양한 문제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대형 플랫폼에서 양산형 콘텐츠의 증가로 인한 피로도는 지속적인 사용자 하락세를 초래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은 웹툰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다양한 장르의 웹툰 창작을 가능하게 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동시에, 인도 시장 진출과 같은 해외 전략은 웹툰 산업이 글로벌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웹툰 산업의 재도약을 이루려면 콘텐츠 품질 향상과 창작자 환경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AI 기술 발전과 해외 진출을 통해 한국 웹툰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네이버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웹툰 산업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양산형 콘텐츠 양산으로 인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인공지능 기술 도입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재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한국 웹툰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등 특정 장르에 집중한 콘텐츠로 인한 문제를 겪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AI는 웹툰 제작에서 작가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창작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도입에 따른 윤리적 문제도 제기되고 있으며, 웹툰 작가들의 그림체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인도는 웹툰 산업의 새로운 잠재 시장으로, 한국 웹툰이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도의 청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 중요하며, 성공적인 진출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