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2024년 9월부터 시행될 '최소 면적법'으로 인해 사라질 예정인 '4번 달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4번 달걀은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저렴한 계란으로, 동물복지와 소비자 건강에 대한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최소 면적법의 필요성과 배경, 기존 사육 환경의 문제점, 그리고 동물복지 인증 계란의 중요성을 설명합니다. 또한, 난각 번호 시스템과 소비자 선택의 기준, 동물복지 계란의 경제적 영향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 변화를 제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유통업체와 농가의 책임과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더 나은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한 방향을 제안합니다.
최소 면적법은 기존의 비좁은 닭장에서 사육된 닭들이 낳은 '4번 달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4번 달걀은 A4 용지 크기의 닭장에 갇혀 평생 움직이지도 못하고 사는 닭이 낳은 저렴한 달걀로, 이에 따라 동물복지와 소비자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2017년 '살충제 달걀' 사건 이후, 축산법 개정으로 최소 사육 면적이 0.05㎡에서 0.075㎡로 늘어났으나, 여전히 많은 닭들이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사육 환경은 닭들이 비좁은 공간에 갇혀 불행한 생활을 강요받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은 낳는 달걀의 안전성을 또한 위협하고 있습니다. 닭장에 갇힌 닭들은 자연스러운 행위인 흙 목욕을 하지 못해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소비자에게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초래합니다.
최소 면적법은 내년 9월부터 시행되며, 이 법에 따라 4번 달걀을 위한 닭장은 없어지게 됩니다. 법의 시행으로 인해 닭장 면적이 0.05㎡에서 0.075㎡ 이상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이러한 변화는 닭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여전히 0.05㎡ 이내에서 사육되는 닭들이 절반 이상인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달걀을 낳는 닭부터 최소 사육 면적을 적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2027년까지 4번 달걀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4번 달걀은 닭장이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로, 면적이 0.05㎡ 이하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는 A4 용지 크기와 유사한 크기로, 이 정도의 공간에서 닭은 평생을 갇히며 지내야 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계란은 3번(0.075㎡)과 4번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것입니다.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은 본능적인 행동을 할 수 없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로 인해 닭들이 서로를 쪼아대거나 불행한 상태에서 지내게 됩니다. 또한, 4번 달걀을 생산하는 닭들은 살충제 사용이 빈번하여 이로 인한 건강 위험이 존재합니다. 지난 2017년에 발생한 '살충제 달걀 사건'은 이런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2017년의 '살충제 달걀 사건'은 공장식 사육 환경에서 기른 닭들이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소 사육 면적이 0.05㎡에서 0.075㎡로 증가하며 축산법 개정이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닭의 절반 이상이 0.05㎡ 이하의 면적에서 사육되고 있어, 안전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난각 번호는 계란 껍데기에 인쇄된 10자리 숫자와 알파벳으로, 해당 계란이 생산된 날자, 농장의 고유 번호, 그리고 사육 환경 번호를 포함합니다. 이는 소비자가 계란의 출처와 사육 조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국내 산란계는 크게 4종류의 환경에서 생활합니다. 1번은 '방사'로, 마리당 1.1㎡의 공간이 보장되는 야외 방목장입니다. 2번은 '축사 내 평사'로, 1㎡당 9마리의 암탉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3번은 '개선된 케이지'로, 마리당 0.075㎡의 면적에서 사육됩니다. 4번은 '기존 케이지'로, 마리당 0.05㎡ 면적에서 사육됩니다. 이 경우, 닭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생활하며, 육체적 스트레스와 행동 제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가 마트에서 접하는 계란은 3번이나 4번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계란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체 산란계 농장의 23.8%에 해당하지만, 이들 농장에서 기르는 암탉 수는 전체 산란계 숫자의 6.1% 수준입니다. 이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계란의 대다수가 동물복지 인증을 받지 않은 산란계에서 생산된 것임을 나타냅니다.
동물복지 인증 계란은 사육환경번호로 구분됩니다. 1번과 2번 달걀은 '동물복지 달걀'로, 각각 방사 사육과 평사 사육에서 생산됩니다. 반면, 3번과 4번은 닭장에 갇혀 사육된 산란계의 달걀로, 4번은 특히 A4 용지 크기의 좁은 공간에서 사육됩니다. 내년 9월부터 시행될 최소 면적법으로 인해 4번 달걀은 사라질 예정입니다. 이 법은 닭당 최소 사육 면적을 0.05㎡에서 0.075㎡로 늘리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 인증 계란의 생산과정은 닭이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사육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산란계는 여전히 비좁은 공장식 닭장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방목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닭은 전체 451만9000마리 중 6.1%에 불과했습니다.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달걀의 품질 법이 강화된 이유는 2017년에 발생한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동물복지 계란이 일반 달걀보다 가격이 비쌈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49.5%가 동물복지 달걀이 비싸서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30구 기준으로 일반 달걀은 평균 6451원이지만, 동물복지 달걀은 9126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복지 달걀의 재구매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 13.2%에서 2024년 2분기 19.0%로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는 높아지고 있으며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동물복지 계란의 가격은 일반 달걀보다 약 1.5배 비쌉니다. 이는 동일한 면적에서 사육하는 닭의 수가 적기 때문에 불가피한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일반 달걀의 30구 판매 가격은 평균 6451원이지만, 동물복지 계란은 9126원으로 약 41.5% 더 비쌉니다.
소비자들은 동물복지 계란의 가격이 높기 때문에 구매를 꺼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동물복지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동물복지 계란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중 49.5%는 '일반 달걀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소비자에게 심각한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복지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 1분기 동물복지 계란의 재구매율은 13.2%에서 2024년 2분기에는 19.0%로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싼 값을 위해 동물복지 계란을 구매하지 않는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57%가 구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통업체는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인증 계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계란의 난각번호를 통해 사육환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유통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소비자는 마트에서 발견하는 3번 및 4번 달걀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가는 최소 면적법에 따라 4번 달걀이 사라짐에 따라 사육 환경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 농장은 전체 농장의 23.8%로, 이는 937곳 중 223개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 농장이 기르는 암탉은 전체 산란계의 6.1% 수준에 불과하여, 농가의 전환에는 정부의 지원이 중요합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과 기술 지원이 이루어져야 농가들이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복지 인증 농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복지 인증 농가에서 기르는 닭의 수는 여전히 전체 산란계의 6.1%에 불과하여, 앞으로 더욱 많은 농가들이 전환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인증 계란을 더 선택하도록 동물복지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합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4번 달걀의 사라짐이 단순한 가격 변동 문제가 아닌,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소 면적법의 도입은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닭의 생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소비자 건강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많은 닭들이 여전히 비좁은 공간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동물복지 인증 계란의 생산 비율도 낮아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소비자 인식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으로 인해 동물복지 계란의 구매가 제한적인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유통업체의 지원이 필요하며, 농가 전환을 위해 자금과 기술 지원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앞으로의 전망으로는 동물복지와 윤리적 소비에 대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많이 동물복지 인증 계란을 선택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동물과 인간 모두가 건강하고 윤리적인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4번 달걀은 가장 저렴한 가격의 계란으로, A4 용지 크기의 비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계란입니다. 이러한 사육 환경은 동물 복지와 소비자 건강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최소 면적법은 닭의 사육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로, 2024년 9월부터 시행되며, 케이지 면적을 0.05㎡에서 0.075㎡로 확대하여 닭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란 껍데기에 인쇄된 번호로, 닭의 사육 환경을 나타냅니다. 1번은 방사, 2번은 평사, 3번은 개선된 케이지, 4번은 기존 케이지에서 생산된 계란을 의미합니다.
동물복지 기준을 만족시키며 생산된 계란으로, 주로 1번(방사)과 2번(평사)에서 생산됩니다. 이러한 계란은 닭들이 보다 넓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라 생산되므로 품질이 높고, 동물 복지를 고려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