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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과 대한전선의 해저 케이블 기술 논란 및 전선업계 동향 분석

일일 보고서 2024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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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
  3. 전선업계 주요 기업 실적
  4. 글로벌 전력망 및 해상풍력 시장
  5. 해저 케이블 및 포설선 최신 기술
  6. 전선 및 전력 관련 기술 혁신
  7.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과 전선업계의 주요 동향을 분석합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의 최근 실적,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략, 기술 혁신 및 주요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 케이블 기술을 부정한 방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편, 대한전선과 LS전선은 각각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초고압(EHV) 케이블과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력망 확충과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 및 전선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2.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

  • 2-1. 논란의 배경과 진행상황

  • 대한전선과 LS전선 간의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은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공장 건축 설계를 담당한 가운종합건축사사무소가 대한전선의 충남 당진 공장 건설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고전압 해저 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등을 탈취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24일, 대한전선이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호' 취항식을 개최한 후, LS전선은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한전선 본사에 대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 2-2. 대한전선과 LS전선의 입장

  •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 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을 부정한 방법으로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LS전선 측은 '수십 년간의 시행착오와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독자 기술을 쌓았다'고 강조하며,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 의혹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한전선은 LS전선의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로 공장을 건설했으며, 공장 설비 레이아웃이 핵심 기술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2-3. 경찰 조사 및 법적 대응

  •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대한전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사건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LS전선의 고전압 해저 케이블 기술이 대한전선에 유출되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민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대한전선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히며, 억울한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3. 전선업계 주요 기업 실적

  • 3-1. 대한전선의 실적 및 주요 수주

  • 대한전선은 최근 전 거래일 기준으로 2.53% 하락하여 1만27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에서 노후 교체용 초고압(EHV)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주 잔고는 계속해서 쌓이고 있으며,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로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1조원 이상으로, 이 중 절반 이상이 북미향 EHV 수요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라 관련 투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 3-2. LS전선의 실적 및 주요 수주

  • LS전선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 덕분에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아이앤디 영업이익이 184.3% 증가하였습니다. 전력 부문 및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인해 전체 전선 부문도 영업이익이 118.2% 증가하였습니다. LS전선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 공장은 약 9400억원의 투자를 통해 건립될 계획입니다.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만 및 미국에 해저케이블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3-3. 기타 전선 관련 기업 실적 분석

  • KBI메탈은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이 무려 6550% 급증하여 주가가 18.07% 상승하였습니다. 전선업체인 대원전선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약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였으며, LS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총 1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로 LS전선은 약 884억원, 대한전선은 531억원, 가온전선은 194억원, 대원전선은 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4. 글로벌 전력망 및 해상풍력 시장

  • 4-1. 해상풍력 및 HVDC 케이블 기술 동향

  • 대한전선은 2024년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력 전시회인 '2024 국제 대전력망기술회의'에 참가하였습니다. 이 행사에서 대한전선은 '대륙을 넘어 바다까지'라는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등을 소개하였습니다. 이는 해상풍력 및 HVDC 기술에 대한 회사의 전략과 비전을 반영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냅니다.

  • 4-2. 국내 및 국제 전력망 확충 필요성과 시장 분석

  • 전 세계적으로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최근 전력망 확충에 대한 심층 분석을 포함한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460TWh에 달하며, 2026년에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1000T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에서도 2038년까지 전력 수요가 30.6GW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수도권의 전력 수요는 전력 수요의 80.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4-3.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

  • 대한전선은 북미와 유럽에서의 초고압(EHV) 신규 수주 증가가 예상되며,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수요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후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주가는 구리가격의 등락에도 불구하고 수주 잔고의 변동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5. 해저 케이블 및 포설선 최신 기술

  • 5-1. LS마린과 대한전선의 포설선 도입 및 활용

  •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able Laying Vessel, CLV) 구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하여 1만t 이상급 CLV를 연내 확정할 계획입니다. LS마린은 현재 CLV 건조를 위한 조선사를 선정하는 단계에 있으며, 2028년 이후에 인도받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CLV는 심해에서 작업 가능하며,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특화된 설계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의 스스로 움직이는 해저케이블 포설선인 '팔로스(PALOS)'를 도입하였는데, 이 선박은 6200t급의 해저케이블 포설선으로, 최대 4400t의 해저케이블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습니다. 팔로스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의 전체 가치사슬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5-2. 해저케이블 기술 경쟁력 분석

  • 해저케이블 시공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LS마린과 대한전선 간의 대형 CLV 구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LS마린의 CLV 구매는 서해안 HVDC 사업 참여를 염두에 둔 결정으로 분석되며, 지역 신재생에너지 단장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옮기는 계획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팔로스'의 도입을 통해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시험, 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저케이블의 전체 가치사슬을 실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술적 진전을 통해 두 회사는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5-3. 포설선의 경제적 및 기술적 효과

  • 해저케이블의 운송비는 전체 사업비의 15~20%를 차지하며, 케이블 용량이 커질수록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LS마린의 CLV와 대한전선의 팔로스는 고속 운항이 가능하고, 정밀한 위치 제어 시스템을 갖추어 해저케이블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포설할 수 있습니다. 팔로스는 일반 선박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작업 속도가 4배 가량 빠릅니다. 따라서 이러한 포설선의 도입은 해저케이블 시공의 경제적 효율성을 높이며, 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6. 전선 및 전력 관련 기술 혁신

  • 6-1. AI와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관리

  • AI 및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발전은 전력 수요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전력 소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AI 기술을 도입하여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6-2.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조 공정의 자동화 및 최적화를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6-3. HVDC 기술 및 초고압 전력망 기술 발전

  • 대한전선은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시스템을 개발하여, 500kV 전류형 및 525kV 전압형 시스템과 같은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있으며, 관련 프로젝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7. 결론

  • 이번 리포트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을 분석하며, 두 회사 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 논란은 전선업계의 기술 혁신을 촉발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저 케이블 포설선(CLV)의 도입과 HVDC 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은 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이며,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망 확충도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 유출 논란의 법적 결과와 함께, 전선업계가 직면한 미래 도전과 기회를 고려할 때, 기업 간의 협력과 경쟁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야 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단기적인 갈등을 넘어서 장기적인 기술 발전과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용어집

  • 8-1. LS전선 [회사]

  •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력 및 통신 케이블 제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으로 대한전선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으며, 다양한 HVDC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8-2. 대한전선 [회사]

  •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을 제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최근 해저 케이블 기술 유출 논란에 휘말리며 LS전선과의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여러 국제 전시회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 8-3. 해저 케이블 포설선(CLV) [기술]

  • 해저 케이블 포설선(CLV)은 해상풍력 및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 선박으로, LS전선과 대한전선 등 주요 전력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박은 해저케이블의 설치와 운송을 원활하게 하여 비용 절감과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입니다.

9.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