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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력자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해외 및 국내 혁신 사례 분석

일일 보고서 2024년 0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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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요약
  2. 구글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례
  3. 카카오의 접근성 강화 이니셔티브
  4. 토스의 모바일 접근성 개선 사례
  5. 해외 시각장애인 웹 접근성의 현실
  6. 결론

1. 요약

  • 본 리포트는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례를 분석합니다. 구글, 카카오, 토스 등의 기업들이 어떻게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어떻게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경험하고 있는지를 다룹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카메라 스위치'와 룩아웃 앱을 통해 중증장애인 및 시각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하고 다양한 접근성 개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모바일 접근성 개선을 통해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디지털 접근성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다른 기업 및 조직들이 참고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공합니다.

2. 구글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례

  • 2-1. 카메라 스위치를 통한 스마트폰 조작

  • 구글은 중증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인 '카메라 스위치'를 도입하였습니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가 스위치 역할을 하여 안면 동작을 인식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눈썹을 올리면 스마트폰이 음성을 내거나, 눈동자를 왼쪽으로 움직이면 화면이 축소되고,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확대되는 식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방식은PC 및 모바일 기기에서 손을 사용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2-2. 룩아웃 앱을 통한 시각장애인 지원

  • 룩아웃 앱은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를 위한 컴퓨터 비전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앱을 이용하면 마트에서 식료품의 바코드를 인식하여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거나, 문서 및 책을 캡처하여 스크린에서 큰 글씨로 보여주거나 읽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국가의 지폐에 카메라를 비추면 정확한 액수를 안내해 주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룩아웃 앱은 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3. 카카오의 접근성 강화 이니셔티브

  • 3-1.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선임

  • 카카오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배리어 프리 이니셔티브’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하였습니다. 이 책임자로는 자회사 링키지랩의 김혜일 팀장이 선임되었습니다. 김 팀장은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2014년부터 다음과 카카오에서 접근성 업무를 담당해왔으며, 정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고용노동부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 3-2.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고대비 테마

  • 카카오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 카카오톡의 고대비 테마를 제작하여, 시각적으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 3-3.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적용

  •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기본 이모티콘에 대체 텍스트를 적용함으로써, 시각장애인 사용자들이 이모티콘의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3-4. QR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접근성 개선

  • 카카오는 QR 체크인 및 잔여백신 예약 기능의 접근성을 개선하여 저시력 및 시각장애인들이 해당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토스의 모바일 접근성 개선 사례

  • 4-1. 글씨 크기 설정 적용

  • 토스의 모바일 앱은 저시력자를 위해 휴대폰 기기의 글씨 크기 설정을 그대로 적용하여, 가입 단계에서부터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앱들이 제한적인 글씨 크기 설정만을 지원하는 반면, 토스는 iOS에서 9단계, 안드로이드에서 12단계의 모든 크기 설정을 유기적으로 구현하였으며, 글씨 크기가 커져도 단락 나눔이 어색해지지 않도록 조정하였습니다.

  • 4-2. 다크모드 자동 적용

  • 저시력자들이 애용하는 다크모드 기능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앱 설치 후 즉시 적용됩니다. 이는 시각적 피로를 줄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기여합니다.

  • 4-3. 화면 읽어주기 기능 지원

  • 토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 읽어주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한 사용자가 고객센터의 도움을 필요로 할 경우, 우선 상담 배치를 통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4-4. 고객센터 우선 상담 시스템

  • 토스의 고객센터는 화면 읽어주기 기능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 사용자를 우선적으로 상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도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 4-5. 토스의 모바일 접근성 개선 역사

  • 토스는 처음부터 모바일 접근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앱 업데이트 이후, 보이스오버 기능 사용 시 앱이 꺼지는 등의 고객 민원이 발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모바일 접근성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의 장애인 인구는 250만명으로 이 중에서 토스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장애인은 약 180만명에 달합니다.

  • 4-6. 인증 및 모범사례 선정

  • 토스는 지난 9월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로부터 '모바일 접근성 우수앱' 인증을 받았으며,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선정한 '앱 접근성 모범사례'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 인해 토스의 접근성이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 해외 시각장애인 웹 접근성의 현실

  • 5-1. 아마존의 접근성 사례

  • 아마존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웹 접근성을 상대적으로 잘 갖추고 있어, 다양한 상품 정보를 텍스트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한국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홍삼에 대한 검색 결과는 복용 방법, 기능, 성분 등의 정보가 텍스트로 상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 5-2. 시각장애인을 위한 텍스트 변환

  •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화면낭독기는 텍스트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나 중증 시각장애인인 이동진 씨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티슈’를 검색했을 때, 화면낭독기가 반복적으로 '이미지'라는 단어를 읽는 문제를 경험했습니다. 이는 텍스트 정보가 부족한 경우 화면낭독기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6. 결론

  • 본 리포트에서는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접근성 향상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구글의 '카메라 스위치'와 룩아웃 앱, 카카오의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선임 및 다각적인 접근성 개선 노력, 그리고 토스의 모바일 접근성 향상 사례들에서 우리는 디지털 접근성의 중요성과 혜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장애인의 디지털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기술의 한계와 사용자 경험의 문제점들도 존재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연구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포용적인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중증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자들을 위한 특화된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개선되어야 합니다.

7. 용어집

  • 7-1. 카메라 스위치 [기술]

  • 구글에서 제공하는 기술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가 얼굴의 동작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입니다. 이는 손이나 다른 입력 장치 없이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줘 중증장애인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 7-2. 룩아웃 [앱]

  • 구글이 제공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앱으로, 카메라를 통해 바코드나 문서를 인식하고 그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이는 시각장애인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 7-3.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 [직책]

  • 카카오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신설한 직책으로, 디지털 접근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중증 시각장애인 김혜일 팀장이 이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8.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