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난이도를 분석하고, 주요 이슈와 경향을 살펴봅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 방침과 n수생 비율 증가가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포트는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모의평가 결과와 실제 수능의 예상 난이도를 제공합니다. 주요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의 난이도 변화를 구체적으로 다루며, n수생 비율 증가가 재학생과의 경쟁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의 출제가 어려워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수능에서 적정 난이도를 확보하겠다고 재차 강조하였고, 이에 따라 '킬러 문항'을 배제하더라도 변별력 있는 수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킬러 문항'이 고등학생 수준에서 어려운 지문의 국어 문제나 과도하게 많은 개념이 사용된 수학 문제 등의 예시로 꼽히며, 교육부는 이러한 문항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킬러 문항'의 정의가 모호하고, 결국 수능의 난이도가 여전히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주요 과목의 난이도가 매우 높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이는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올랐습니다. 영어 1등급 비율은 4.71%로 상대평가 때와 비슷했으나 절대평가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선택 과목간 표준점수 격차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수험생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또한, n수생 비율이 35.4%로, 2005학년도 이후 가장 높아졌습니다.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학원에서 치러졌고, 고3 38만5435명과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8만8698명이 응시했습니다. 모의평가 결과,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고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운 난이도로 평가되었습니다. EBS 국어 대표 강사 최서희는 “2024학년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하였고,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이투스 등의 입시업체들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었고,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학 역시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5점 이상으로 올라갈 분위기입니다. EBS 수학 대표 강사 심주석은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에서 출제됐다. 작년 수능과 9월 모의평가 사이의 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9월 모의평가 144점, 수능 148점이었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 1등급 컷이 작년 수능보다 더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은 미적분 77점, 기하 79점, 확률과 통계 85점으로 예측하며, 이는 작년 수능보다 7∼9점 낮은 수치입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지난해 수능 영어는 1등급 비율이 4.71%로, 2018학년도에 절대평가로 전환된 후 가장 적었습니다. EBS 대표 영어 강사 김예령은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종로학원은 절대평가인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되었던 지난해 수능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6월 모의평가는 역대급으로 어려운 모의평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n수생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4 수능에는 총 50만4,588명의 수험생 중 15만9,742명, 즉 약 31.7%가 졸업생으로 응시하였습니다. 이는 1997학년도 수능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이렇게 n수생 비율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는 의대 입시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꼽힙니다. 2020~2023학년도 의대 정시 합격자 중 재수생 비율은 약 77.5%에 달하였습니다.
n수생의 증가로 인해 재학생들과의 경쟁 구도가 변했습니다. 2024 수능은 킬러 문항을 배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매우 높게 출제되었습니다. 실제로 입시업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국어와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6~147점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2학년도 수능의 난이도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난이도는 n수생, 특히 예전에 수능을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였습니다. n수생이 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는 경향이 있어, 이번 수능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이는 2019학년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이렇게 높은 표준점수는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국어영역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올해 수능 난도는 '용암 수능'으로 불렸던 2022학년도 수능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2022학년도 수능의 국어 최고점은 149점이었고, 지난해인 2023학년도 수능의 국어 최고점은 134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킬러 문항의 배제에도 불구하고 국어영역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이는 지난해(2023학년도) 수능의 수학 최고점인 145점보다 3점 높았습니다. 이 역시 매우 어려운 문제들이 포함되었음을 나타냅니다. 2022학년도 수능의 수학 최고점도 147점으로, 해마다 수학 영역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학 1등급 커트라인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학년도 수능의 수학 1등급 커트라인은 확률과통계 91~92점, 미적분 82~84점, 기하 87~90점 수준으로 예측되었습니다.
2024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 비율은 4.7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절대평가 도입 이후 가장 낮은 비율로, 상대평가 체제 때의 1등급 비율(4%)과 비슷합니다. 이처럼 영어 1등급 비율이 낮아진 이유는 출제 당국이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를 조절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변별력 확보로 인해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2023학년도 수능 영어의 1등급 비율은 그보다 높았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분석 결과, 2024학년도 수능은 '킬러 문항'의 배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매우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n수생 증가로 인해 전체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주요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더욱 전략적으로 시험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리포트의 발견 내용은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대비 전략이 필요합니다. 향후 연구에서는 수험생들의 성취도와 시험 준비 방법을 더욱 면밀히 분석해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능에서 학생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되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문제를 지칭하며,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이를 배제한다는 방침이 논의되고 있다.
1번 이상 수능을 치른 이후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 삼수생 등을 포함한 수험생 집단으로, 2024학년도 수능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시험 난이도와 변별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대비하여 치르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과 유사한 방식으로 출제된다. 6월과 9월에 주로 시행되며, 수험생의 실제 실력과 시험 난이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