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제로' 식품과 음료의 실제 효과와 소비자 인식을 분석한 내용을 다룹니다. 주요 초점은 제로 제품의 구성 성분, 소비 트렌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며, 대체 감미료와 관련된 문제점도 탐구합니다. 특히 제로 슈거 소주와 제로 음료의 성분 및 열량 분석, 대체 감미료의 종류와 부작용, 제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시장 동향 등을 통해 제로 제품의 실질적인 건강 효과와 소비 패턴을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법적 기준과 규제에 대해서도 조사하여 제로 제품의 안전성 및 소비자 보호 조치를 확인하였습니다.
'제로슈거' 소주가 일반 소주와 비교해 당류와 열량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로' 표시가 된 음료·맥주·소주 30개 제품의 당류 및 열량을 조사한 결과,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 및 당류는 일반 소주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은 일반 소주 대비 100ml당 최소 2.85%(2.60kcal)에서 최대 13.87%(14.70kcal)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제로슈거 소주의 경우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ml당 평균 0.12g으로 낮아 제로슈거 소주로 표시가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열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당류 차이가 소주의 열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님을 보여줍니다.
'제로음료'는 다이어트를 위해 당 함량과 열량이 낮은 음료를 뜻하며, 관련 시장은 최근 1조278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시판 중인 제로음료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감미료와 당류 함량은 표시기준에 적합하였고 중금속 등에서도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면에서는 동일 유형 제품 간에 최대 4배 차이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노브랜드 콜라 제로'가 100ml당 1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는 630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이들 제품 모두 설탕의 200~600배 단맛을 가지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세설팜칼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로 100ml당 20mg이었으며, 수크랄로스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로 100ml당 27mg이었습니다.
무설탕 제품에서 단 맛이 나게 하는 성분은 대부분 당알코올입니다. 당알코올은 당으로부터 유도된 유기 화합물로, 구조는 당분과 알코올의 성질을 모두 갖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았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당알코올의 대표적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D-솔비톨: 단 맛이 나고 청량한 느낌을 내며, 보습효과가 있어 식품의 풍미를 유지합니다. 설탕의 약 60%의 당도를 가집니다. 2. 자일리톨: 충치 예방 효과를 지닌 껌으로 알려진 자일리톨은 단 맛을 내는 감미료 중 하나로, 자작나무에서 추출되며 설탕의 약 60~70% 당도를 가집니다. 3. 에리스리톨: 옥수수의 당을 발효시켜 얻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감미료입니다. 설탕의 약 60% 단맛을 냅니다.
당알코올은 대장 내부에서 수분을 끌어들임으로써 설사,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이 민감한 사람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했을 경우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는 특징 때문에 분해되지 않은 액체가 대변으로 배출될 경우 설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대장 내부에 머물러 있는 당알코올이 수분을 끌어들임으로써 설사뿐만 아니라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발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가스가 생성되기도 합니다.
당알코올의 장점으로는 당도가 어느 정도 보장되면서 열량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제로 칼로리 제품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알코올은 장에서 천천히 분해되기 때문에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등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당뇨 환자들에게 유용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체질에 따라 피부 가려움이나 발진 등의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섭취시 유의해야 합니다.
제로슈머는 칼로리와 당 함량에 민감한 소비자층으로, 주로 1030 여성층과 MZ세대가 포함됩니다. 이들은 평소 즐기던 식음료를 제로칼로리로 즐기는 것을 선호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주류, 음료에서 제과, 아이스크림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는 과당 대신 스테비아와 에리스톨을 사용해 칼로리를 약 25% 낮추어 2022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7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빙과류에서도 롯데웰푸드는 '죠스바 0kcal', '스크류바 0kcal'를 출시하여 한 달 만에 720만 개가 팔렸으며, 빙그레는 디카페인 커피와 제로 감귤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제로 제품의 핵심은 기존 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 대체제를 사용한 데 있다고 말합니다.
제로 제품의 마케팅 전략은 건강과 맛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구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웰푸드는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인업을 내세워 여름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해외에서도 논알코올 칵테일 바와 라이프스타일을 도입하는 등 제로 제품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하고 있습니다. 런던 포시즌스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은 논알코올 페어링 메뉴를 출시하고, 토론토에는 최초의 논알코올 칵테일 바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제로 제품의 소비 동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 새로'는 4개월 만에 매출 172억 원을 기록했으며, 롯데웰푸드의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은 출시 1개월 만에 720만 개가 팔렸습니다. 천연 감미료 시장도 성장세에 있으며, 2023년 244억 8000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426억 1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데이터는 제로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시장 트렌드가 제로 제품으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로 음료와 제로 식품은 다이어트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로 음료에는 설탕 대신 아세설팜칼륨이나 수크랄로스 같은 고감미도 인공 감미료가 사용되며, 당류 함량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매우 낮아 체중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은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로 음료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물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고 밝혔습니다.
제로 음료와 식품에 사용되는 대체당은 혈당과 비만 걱정을 줄일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대체당은 즉각적인 열량 소모가 적고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천연 또는 인공 감미료로 구성됩니다. 예로 스테비아는 열량이 없지만 이뇨작용과 혈당 저하 효과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룰로스는 소화되지 않고 대부분 배출되므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으나, 하루 40~50g 이상 섭취 시 복통이나 소화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제로 식품에 사용되는 아스파탐,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당이 각기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스파탐은 한국의 1일 섭취 허용량 기준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았지만,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논란이 일 수 있습니다.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는 이뇨작용과 혈당 저하 효과로 인해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알룰로스는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사 사례에 따르면, 알룰로스를 과도하게 섭취한 사람들은 설사, 복부 팽만, 복통 등을 경험하였습니다.
기존에는 182개 품목에만 적용되던 영양표시가 모든 가공식품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 법적 기준에 따라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단백질 등 영양성분을 모든 가공식품에 대해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이 개정안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최근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제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법적 규제도 강화되었습니다. 당알코올류를 10% 이상 함유한 제품에는 '과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의 문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이 규제는 당알코올류가 다이어트 및 제로칼로리 식품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당알코올류에는 락티톨, 만니톨,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포함됩니다.
고카페인 주의 표시 기준도 강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액체 제품에만 적용되던 고카페인 경고 문구가 과라나가 함유된 고체 식품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과라나를 포함한 고체 식품에 대해서는 '고카페인 함유', '총카페인 함량 xxxmg', '1회 섭취량 당 카페인 함량 xxxmg', '어린이, 임산부 및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주의 사항을 명확하게 표시해야 합니다.
이 리포트의 분석을 통해, 제로 식품과 음료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제로 슈거 소주와 에리스리톨을 포함한 대체 감미료의 사용이 다이어트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과다 섭취 시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법적으로 제로 제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좀 더 안전하게 제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향후에는 이러한 제로 제품의 건강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 정확한 정보와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로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확장을 위해서는 완성된 맛과 건강한 성분의 균형 유지가 필요하며, 이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제로 슈거 소주는 일반 소주와 달리 당류 함량이 없거나 매우 낮은 제품을 의미합니다. 제로 슈거 소주는 스테비아와 같은 천연 감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내며, 실제 열량은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건강에 더 이롭다고 믿고 선택합니다.
에리스리톨은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를 제공하는 당알코올로, 설탕 대체제로 주로 사용됩니다.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당뇨병 환자에게 유용하지만, 과다 섭취 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체 감미료는 설탕을 대신하여 단맛을 주는 성분으로,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낮거나 없고,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도한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