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2024년 K-뷰티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다룹니다. 주요 목적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실적 회복 현황과 글로벌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중 51개사가 매출액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2024년 주요 화장품 트렌드는 '6S(Smart Beauty, Self Care, Skinimalism, Slow Aging, Sustainability, Social Marketing)'로 정의되며, 환경 친화적인 클린뷰티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뷰티테크가 성장할 전망입니다. 또한 중동,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미국, 유럽, 일본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통해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에 따르면, 75개사 중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총 51개사이며, 주요 기업으로는 KCI, 글로본, 네오팜 등이 있습니다.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조 7,837억 원에서 0.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 7,641억 원으로 1.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1,885억 원으로 69.9% 급증했습니다.
보고된 75개 화장품 공개기업 중 24개 기업의 매출액이 줄어들었으나, 51개 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매출 규모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한 6조 8,0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매출액은 4조 2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으며,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도 3조 6,740억 원으로 11.1% 감소했습니다. 반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의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맥스는 매출액이 1조 7,775억 원, 영업이익은 1,157억 원으로 각각 11.1%, 117.9% 증가했습니다. 한국콜마는 매출액이 2조 1,557억 원, 영업이익이 1,3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85.8% 증가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매출액 6조 8,048억 원, 영업이익 4,870억 원, 당기순이익 1,635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규모 1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액 4조 213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 당기순이익 2,347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57.3% 증가했습니다. 한국콜마는 매출액 2조 1,557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 당기순이익 25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화장품 산업 트렌드는 '6S'로 정의되었습니다. '6S'는 Smart Beauty(뷰티테크), Self Care(홈 뷰티 디바이스), Skinimalism, Slow Aging, Sustainability(지속가능 뷰티), 그리고 Social Marketing을 의미합니다. Smart Beauty는 AI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초개인화 화장품을, Self Care는 고효능 홈 뷰티 디바이스를 의미합니다. Skinimalism은 최소한의 제품을 사용하는 스킨케어 방식을 나타내며, Slow Aging은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노화를 느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Sustainability는 클린뷰티와 친환경적 포장재 사용을 강조하며, Social Marketing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포함합니다.
뷰티테크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장품의 기능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제품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뷰티테크 시장은 2022년 620억 달러에서 2028년 189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반면, 클린뷰티는 유해성분을 포함하지 않는 화장품을 지칭하며, 비건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 등을 포함합니다.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은 2022년 73억 달러에서 2028년 153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과 H&B(Health & Beauty) 채널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었고, 2023년 1분기 기준 온라인 비중은 구매액 기준 49%, 구매량 기준 51%에 달했습니다. 또한, H&B 스토어는 중저가 화장품의 주요 유통 채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리브영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올리브영은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전략과 자체 PB 상품 개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17일, 강남 섬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2024 화장품시장 이슈와 전망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코스인은 이 행사를 통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전망을 공유하였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화장품 시장 현황과 산업동향 ▲화장품 유통흐름과 소비 트렌드 전망 ▲K-뷰티 브랜드 개발 전략 ▲임상평가 최신 트렌드 ▲화장품 연구개발(R&D) 기술 동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주요 발표자 중에는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박지혁 닐슨아이큐 전무, 권정윤 서울대학교 연구위원, 박찬익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2024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이 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화장품 규제의 조화와 무역 장벽 해소를 목표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아시아국가 화장품 규제 및 안전관리'로, 뷰티 테크, 첨단 기술, 디지털 라벨링, 아시아 국가의 화장품 규제 등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2024년 6월 27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아마존 K뷰티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한국콜마와 아마존의 협력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 및 최현규 대표이사, 아마존 짐 양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에서는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중동 시장은 K-뷰티 산업의 중요한 신흥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화장품 시장 규모는 61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의 1인당 화장품 지출은 250달러로 높은 구매력을 자랑합니다. 2022년 한국 화장품의 대중동 수출액은 1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2023년 상반기에는 42.7%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동 인구의 약 70%가 40세 미만로 젊은층 중심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으며, 영유아 인구가 전체의 20%, 19세 미만 인구가 37%를 차지합니다. 이에 따라 중동 시장에서의 K-뷰티 확장은 향후에도 긍정적으로 전망됩니다. 코트라 중동본부는 할랄 인증이 중요해지고 천연 성분이 다량 함유된 저자극성 한국 화장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K-뷰티는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화장품 시장에서 대형사들의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중소형사들의 실적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사들의 채널 구조조정과 브랜드 리뉴얼 등으로 실적 회복이 더딘 반면, 중소형사들은 H&B 채널과 비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하였습니다. 특히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선진시장에서 K-뷰티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틱톡 등의 SNS를 적극 활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2024년에도 이러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화장품 시장은 기초화장품 중심에서 색조 화장품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의 대이집트 화장품 수출액은 90만 달러로 135%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집트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집트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기능성 화장품, 자연 성분 제품, 그리고 온라인 판매의 증가입니다. 또한 이집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과 혁신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K-뷰티의 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LG생활건강은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배우 김지원을 선정했습니다. 김지원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어, 이를 통해 더후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LG생활건강은 김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여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콜마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협력하여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K뷰티 셀러데이' 행사에서 한국콜마와 아마존은 K뷰티의 혁신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콜마는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 인디뷰티 브랜드 '조선미녀', '마녀공장', '코스알엑스', '티르티르' 등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디 브랜드의 성공은 화장품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확장되며 가능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들도 이러한 인디 브랜드와 경쟁하거나 인디 브랜드를 인수하여 새로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브랜드 '힌스'를 인수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인디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자회사로 편입하였습니다.
미국의 화장품 현대화법(MoCRA)의 핵심 조항인 제조 시설 FDA 등록 의무화와 제품 리스팅이 7월 1일부터 발효되었습니다. 이 조항에 따라 제조시설 등록은 2년마다 한 번씩, 제품 리스팅은 1년마다 한 번씩 각각 수정해 등록해야 합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자체적으로 대응을 완료하였고, 향후 시행되는 조항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K뷰티의 총 수출액 가운데 60% 이상이 중소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인력이나 자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ODM 생산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미국 화장품현대화법 시행에 따라 FDA에 화장품 제조시설로 등록된 곳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코스맥스는 초기 생산부터 FDA의 GM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생산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선크림 등 일부 품목은 미국에서 의약외품(OTC)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해당 제품들은 FDA에서 의약품 제조시설로 허가를 받은 ODM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수출에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e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과 협력하여 K뷰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K뷰티 셀러데이'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넘어, K뷰티의 혁신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행사에는 국내 뷰티 브랜드 기업뿐만 아니라 유통 및 제조업계 관계자가 1500여 명 참석하였으며, 한국콜마와 아마존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습니다. 한국콜마는 이번 행사장 내에 스킨케어, 화장품패키지 등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글로벌 화장품 사업을 위한 맞춤형 고객 상담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뷰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K-뷰티 산업이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합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 회복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 K-뷰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6S' 트렌드가 업계를 주도하며 클린뷰티와 뷰티테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입니다.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동과 이집트에서 K-뷰티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으며, 미국 및 일본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화장품 현대화법(MoCRA)과 같은 새로운 규제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K-뷰티 산업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글로벌 앰버서더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주요 기업입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의미하며,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술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렌드로, K-뷰티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원료와 지속 가능한 생산 방식을 중요시하는 화장품 트렌드로, K-뷰티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