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AI 기술의 현재 상태와 다양한 응용 사례를 분석하며, 의료, 챗봇, 버추얼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활용과 그 의미를 다룹니다. 스티브 잡스가 예견한 챗봇 기술의 발전과 오픈AI의 챗GPT, 애플 시리와 삼성 빅스비 간의 경쟁을 조명합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뷰노의 AI 기반 뇌 의료기기와 뉴로핏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지원 기술을 소개합니다. 또한, 제10회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 웰빙경제포럼, OECD 세계 포럼 등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논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추얼 아이돌의 기술적 발전과 윤리적 문제, 디지털시장법에 따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을 다룹니다.
1983년 스티브 잡스는 국제 디자인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챗봇의 등장을 예견했습니다. 당시 잡스는 컴퓨터가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역사적 인물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 기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AI 챗봇, 특히 오픈AI의 챗GPT가 이러한 비전을 실현한 것과 유사합니다. 잡스는 또한 사람들의 기본적인 정신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캡슐화할 수 있는 기계가 나올 것이라고 말하면서, 해당 기술이 50년에서 100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40년 후인 현재 오픈AI는 챗GPT를 출시하였고, 이는 인간처럼 대화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잡스의 예견을 실현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음성비서 시리에 챗GPT를 통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맞서 삼성은 자사의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빅스비와 구글 어시스턴트의 공존 관계를 유지하며, 빅스비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이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빅스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와 일치합니다. 빅스비는 갤럭시 기기 제어와 관련된 명령을 수행하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능동적인 대화와 기능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미국에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핵심 기술 2건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에 등록된 두 가지 특허는 '약물의 작용 기전을 예측하는 신경망의 기계학습 방법 및 신경망을 이용한 약물의 작용 기전 예측 방법'과 '의료영상 기반의 질환 예측 방법'으로, 각각 딥러닝 기반의 뇌 MRI 영상에서 약효를 모니터링하는 기술과 3차원 뇌 MRI 영상을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뷰노는 이 기술들이 포함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미국 시장에 공식 론칭하며, 현지 영업망을 구축하고 의료보험 체계에 진입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의 진단을 돕습니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뉴로핏은 2024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4)에서 '뉴로핏 아쿠아 AD'를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MRI와 PET 영상을 정량 분석하여 알츠하이머 항 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합니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신약 투약 전 적격성을 판단하고, 투약 중 뇌출혈 및 뇌부종 등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뉴로핏은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의료기기 인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10회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컨퍼런스는 탈성장 컨퍼런스와 생태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심포지엄으로, 성장을 넘어선 과학, 기술, 혁신을 다루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국제 탈성장 회의는 2008년부터 파리, 바르셀로나, 베를린, 베니스, 라이프치히, 부다페스트, 말뫼, 비엔나, 맨체스터, 헤이그 등 다양한 도시에서 열려 왔습니다. 이번 제10회 컨퍼런스에서는 사회-환경적 미래에 대한 논의를 재정치화하고자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생태-사회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탈성장은 생산과 소비를 줄이고, 생태발자국을 감소시키며, 사회 정의와 인간 및 환경 복지를 중요시하는 목표를 공유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럽 생태경제학회와 공동 주최되었고, 48개국에서 11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참여했습니다. 행사에는 중학생과 교사들도 함께했습니다. 첫 토론 세션은 '탈성장 맥락에서의 과학과 기술' 주제로 에든버러 대학교의 사메르 압델누르, 베를린 기술 대학교의 아나푸르나 마미디푸디가 참여했고,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교의 테스 두제마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생태경제학 및 탈성장 소개' 주제로 바르셀로나 자치 대학교의 지오르고스 칼리스와 버몬트 대학교의 조슈아 팔리, 프로토티 로이가 참여했습니다. 220개 이상의 세션과 대화형 포럼이 이어졌으며, 마지막 날 진행된 '기후 변화와 탈성장' 세션에서는 마리오 판세라, 줄리아 스타인버거, 카를로 부온템포가 기후 변화를 논의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매년 웰빙경제포럼이 개최됩니다. 올해 포럼은 6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유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드니 요한네손 아이슬란드 대통령, 비야르니 베네딕슨 총리, 윌럼 소르 소르손 보건부 장관이 발언하며 국가적인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견고한 경제, 평등한 기회, 혁신을 장려하고 환경과 기후에 이로운 정책을 통해 복지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웰빙은 건강, 행복, 번영의 경험으로, GDP 같은 전통적인 지표를 넘어 인구의 삶의 질과 복지를 측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WEGO와 협력하여 웰빙 예산 책정 과정도 포럼에서 논의되었습니다. 또한 WHO 건강 도시 네트워크, 아이슬란드 지방 자치 단체 협회, 레이캬비크 시와 협력하여 지역 투자를 통해 웰빙 경제를 추진하는 세션도 열렸습니다.
제7회 OECD 세계 포럼은 올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포럼 주제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웰빙 접근 방식의 강화', '기후 변화 대응에 포용적 웰빙을 중심으로' 등이며, 전체회의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활용', '웰빙 측정 및 차세대', '경제 정책 수립에 대한 웰빙 접근 방식 강화'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들 포럼과 컨퍼런스는 모두 웰빙, 탈성장, 지속 가능한 미래 등을 목표로 하지만, 경제, 정책, 환경 등 특정 주제에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각 행사에서는 관련 자료나 영상을 배포하며, 관심 있는 회의에 참여하거나 자료를 검토하는 것도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마블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가 대표적인 사례로, 메이브는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 혁신적인 디바이스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그래픽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창조된 버추얼 아이돌은 실제 아이돌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팬들과 소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팬들과의 소통을 증대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팝 그룹 에스파는 메타버스인 '광야'에서 버추얼 아이돌 나비스와 함께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버추얼 아이돌이 차세대 콘텐츠 지적재산(IP)으로서의 큰 잠재력을 가진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블록스나 동물의 숲과 같은 메타버스 콘텐츠는 이미 존재해왔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버추얼 아이돌은 이러한 메타버스에서 팬들과 상호작용하며 공연도 진행합니다.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적인 발전과 대중문화의 교차점에서 여러 윤리적 문제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팬들과의 소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손쉽게 확산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사람에 준하는 매력을 가진 버추얼 휴먼을 구현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 과정에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팬들에게 완전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듭니다. 버추얼 아이돌의 메타버스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자체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과 함께, 아이돌의 '실재감'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이 버추얼 아이돌의 이미지를 악용하여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방어 장치뿐만 아니라 법적 장치들도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버추얼 아이돌이 청소년 팬들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과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할 가능성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이는 청소년들이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가치관을 형성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윤리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애플은 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DMA) 발효에 대응하여 아이폰의 탭앤고 결제 기술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애플페이만 사용 가능했으나, 이제는 삼성페이 등 타사의 모바일 전자지갑도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EU의 빅테크 규제에 따른 조치로, DMA에 따른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애플은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독점 및 결제 시스템의 경쟁 제한 문제로 인해 EU집행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이번 발표로 조사 종료가 결정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 이사회의 참관인 자격을 포기했습니다. MS는 오픈AI에 1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사회의 의결권 없는 참관인 자격을 획득했었습니다. 그러나 규제 기관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이 자격을 포기한 것입니다. 이는 MS가 오픈AI에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음을 입증하기 위함입니다. MS는 또한 유럽 내 협업 툴인 'MS팀즈'의 번들링 판매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EU집행위는 MS가 더 많은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MS는 규제 기관의 우려를 해결할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본 리포트는 AI 기술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재조명합니다. 챗봇 기술의 발전과 시리 및 빅스비의 경쟁, 의료 분야에서 뷰노와 뉴로핏의 혁신적인 기술 활용은 AI가 우리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제10회 국제 탈성장 컨퍼런스와 웰빙경제포럼 등의 논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접근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버추얼 아이돌 등장으로 인한 윤리적 문제와 디지털시장법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대응은 기술 발전에 따른 도전 과제를 상기시킵니다. 따라서 AI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래 전망으로는 AI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예견한 AI 챗봇 기술은 현재 시리와 빅스비와 같은 음성비서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게 합니다.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으로, AI 기반 뇌 정량화 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개발하여 미국 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이 기술은 뇌 MRI를 분석하여 치매 조기 진단을 돕습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지원을 위한 '뉴코핏 아쿠아AD'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여 치료 전 적합성과 치료 중 모니터링을 지원합니다.
AI와 그래픽 기술로 생성된 가상 캐릭터로, 실제 아이돌처럼 팬들과 소통하며 공연합니다. 그러나 현실감 부족과 윤리적 문제 등 다양한 도전을 안고 있습니다.
EU가 기술 기업들의 독점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제정한 법률로, 애플이 비접촉식 결제 기술을 개방하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