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해저케이블 및 HVDC 시장에서 LS전선과 대한전선의 경쟁 상황과 최신 동향을 분석합니다. 주요 내용은 양사 간의 기술 유출 분쟁, 해저케이블과 HVDC 수주 및 생산 전략,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현황을 다룹니다. LS전선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해저 케이블 수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대한전선은 당진 신공장을 가동하며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습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국내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참여도 언급되고 있으며,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확장 전략이 중점적으로 평가됩니다.
LS전선은 대한전선이 자사의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을 탈취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건축을 맡았던 가운건축이 대한전선과 계약을 맺으며 이를 유출했다고 보고 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LS전선은 경찰 수사에서 위법이 드러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설비와 관련된 기술들이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LS전선의 기술 유출 주장을 강력히 반박하며, 자사는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해저케이블 설비를 구축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운건축은 단지 공장 건물의 공간을 설계하는 업체일 뿐, 해저케이블 공장 설비와 관련된 업무는 수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대한전선은 국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LS전선이 자사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해 과도한 견제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LS전선의 기술 유출 의혹과 관련하여 대한전선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경찰은 가운건축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장 설계도를 대한전선에 유출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도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LS전선은 이번 경찰 수사가 기술 유출 여부를 명확히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대한전선 또한 조사에 성실히 임해 혐의가 없음을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북미와 유럽에서 해저 케이블 수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늘어나는 재생에너지 수요로 해저케이블 공장 가동률이 지난 1년간 10% 증가했습니다. LS전선의 동해 사업장 가동률은 전년 동기 59.0%에서 올해 2분기 68.7%로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와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맺었고, 벨기에 전력회사와는 2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한전선은 당진 신공장을 가동하며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을 위한 내부망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으로, 수주 규모는 1000억 원입니다. 대한전선은 2009년부터 국내에서 해저케이블을 공급해왔으며,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에도 납품한 바 있습니다.
LS전선은 최근 525kV HVDC 해저케이블 양산을 시작하였으며, 생산되는 케이블은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테네트사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LS전선은 이미 테네트와 2조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현재 LS전선을 포함, HVDC 해저케이블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6개 사에 불과합니다. 대한전선은 당진 신공장에서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HVDC 해저케이블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며, 500kV 이상의 높은 기술력을 가진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MI-PPLP, XLPE 전류형 및 전압형 등 다양한 절연방식 HVDC 케이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수주 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기술의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관련 수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1월 현재 누적 수주액은 3,2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대한전선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지 공장 또는 법인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주, 중동,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안마도와 송이도 일대의 공유수면에서 추진되는 364.8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입니다. 2023년 3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 6월까지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5.7MW의 풍력 발전기 64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평균 약 900G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체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명운산업개발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하부 구조, 해저 케이블, 전력 기기, 시공,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해상풍력 관련 공급망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요 참여 기업으로는 GS엔텍(하부 구조), 포스코 및 현대제철(후판 공급), 대한전선(해저 케이블), LG일렉트릭 및 일진전기(전력 기기) 등이 있습니다. 전체 기자재 및 시공의 약 70%가 국내 기업 중심으로 발주되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구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주요 기업들은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GS엔텍은 모노파일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후판 공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해저 케이블을 납품하며, 호반산업과 삼해종합건설은 EPC(설계, 조달, 시공)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종합기술과 드림엔지니어링은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바다엔지니어링은 지질조사를, 한전KDN은 SCADA를 포함한 운영 관리 및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현대해상, 와이즈 손해보험, MSI, 로엘회계법인,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지평 등 여러 금융 및 법무 관련 기업들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4주차 현재, 대한전선의 미국 내 누적 수주액은 3,200만 달러를 넘어서며, 이는 미국 진출 후 최고의 성과를 올렸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3억 달러)의 10%를 초과하는 규모입니다. 대한전선은 동부의 뉴욕, 서부의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된 다양한 제품군의 수주를 확보하였으며, 특히 송전용 초고압(EHV) 케이블, 배전용 중저압(MV/LV) 케이블 및 가공선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의 인프라 확장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다수의 대형 입찰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전선이 구축해 온 경쟁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LS전선은 세계 각지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저케이블 및 초고압 직류(HVDC)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기술력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으며, 다양한 국가의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대한전선의 주요 프로젝트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대한전선은 2024년 3,200만 달러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압 전력 케이블 분야에서 영업 이익률이 높아 미국 내 여러 대형 프로젝트에서도 성공적인 입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전선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인프라투자 일자리법(IIJA)을 통해 150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하여 전력망 확충 및 노후 전력망의 현대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기술 유출 분쟁 및 해저케이블과 HVDC 시장에서의 경쟁 상황을 상세하게 분석합니다. 주요 발견으로, LS전선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해외 수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대한전선도 신공장 가동과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다만, 기술 유출 분쟁의 결과에 따라 양사의 기술력 재평가와 시장 전략 변동이 예상되며, 추가적인 수사 결과와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이 필요합니다. 미래 전망으로는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국내외 프로젝트 참여와 협력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각 기업의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 전략이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최근 대한전선과의 기술 유출 분쟁이 이슈가 되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최근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S전선과의 기술 유출 분쟁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국내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364.8MW급 해상풍력 발전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국내 기업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