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r browser does not support JavaScript!

친환경 선박 시장 분석 및 성장 요인

일일 보고서 2024년 07월 12일
goover

목차

  1. 요약
  2. 환경 규제와 친환경 선박의 필요성
  3. 정부와 기업의 지원 및 투자
  4. 친환경 연료와 기술 개발 현황
  5. 친환경 선박 시장의 경쟁 구도
  6. 친환경 선박 도입의 장애 요소
  7. 결론

1. 요약

  • 이 리포트는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 시장을 분석합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 등 주요 환경 규제와 그로 인한 산업 영향을 다루며, 정부와 기업의 기술 개발 현황과 지원 정책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과 같은 주요 조선사들의 기술 개발 및 수주 현황, 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연료전지와 같은 친환경 연료의 채택 상황 등의 핵심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중국과 같은 글로벌 경쟁 구도와 친환경 선박 도입의 경제적 및 기술적 장애 요소를 분석하여 시장의 현재 상태와 미래 전망을 제시합니다.

2. 환경 규제와 친환경 선박의 필요성

  • 2-1.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온실가스 감축 초기 전략'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선박 황산화물 배출을 0.5%로 제한하는 규제 시행으로 이어져, 선박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규제는 기존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개발과 보급을 촉진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3년 전체 발주 선박의 5% 정도였던 대체연료 채택 선박의 발주 비율은 2023년 현재 50% 수준으로 대략 10배 증가하였습니다.

  • 2-2.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

  • 올해부터 유럽에 기항하는 모든 배는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ETS) 적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 선박이 아니라면 경제적인 측면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해운 선사들은 안정적인 연료 공급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클락슨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할 때, 2023년 현재 전체 발주 선박의 50%가 대체연료를 채택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3. 환경 규제가 선박 산업에 미치는 영향

  • 황대중 한국해사협력센터 해양환경팀 팀장은 메탄올이나 바이오 선박유의 공급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운항 측면에서 안전이 담보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대형 선사가 퍼스트 무버로 나서서 시장을 선도해야 하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수주하고, 메탄올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엔진에 대한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친환경 대체연료 공급망을 확충하고, 중소형사가 지속적으로 이를 따라가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 정부와 기업의 지원 및 투자

  • 3-1. 한국 정부의 친환경 선박 지원 정책

  • 정부는 2027년까지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을 583조 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 전환 확산을 위해 민간에는 보조금을, 공공에는 신규 건조·설비 장착·표준 설계 모델을 각각 지원합니다. 민간 보조금의 경우 외항은 선가의 7~10%, 내항은 선가의 10~30%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민간 선사의 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을 위해 대출 금리우대, 취득세 감면, 설비 설치비·컨설팅 등의 패키지도 제공됩니다. (참고: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 육성전략')

  • 3-2. 주요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수주 증가로 각각 3년 만에,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45척의 컨테이너선을 모두 이중연료 추진선으로 수주하였으며, 삼성중공업도 같은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서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참고: '친환경선 힘에 고공행진하는 신조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 3-3. 정부와 기업의 협력 사례

  • 정부와 한국의 주요 조선사들이 협력하여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변 선박 식별 및 최적 항로 선택 등 안전성·경제성을 고려한 기술 개발과 관련된 규제를 완화하고, 항만 연계를 위한 육상제어 시뮬레이터도 개발 중에 있습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은 LNG, LPG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컨테이너선을 통해 신조선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참고: '첨단 해양모빌리티 시장 육성전략', '친환경선 힘에 고공행진하는 신조선가')

4. 친환경 연료와 기술 개발 현황

  • 4-1. 메탄올 추진 선박

  •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그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지난해 글로벌 선사 머스크의 발주로 울산항에서 처음 출항에 성공하며, 메탄올 연료 사용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HMM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하며 이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4-2. 암모니아 추진 선박

  •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와 싱가포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선사로부터 암모니아 선박을 수주했으며, 지난해 기준 초대형 LPG와 암모니아 운반선 중 60% 이상을 수주했습니다. 한화오션 역시 지난해 그리스와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을 수주했으며, 100% 암모니아만으로 가동 가능한 가스터빈을 개발 중입니다. 이는 암모니아와 같은 친환경 연료 사용 확산의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 4-3. 수소 연료전지 선박

  • 한화는 선박의 보조 발전 장치로 수소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 장치(ESS)를 장착하여 전기 구동 선박을 실현할 계획입니다. 수소 연료전지 기술은 무탄소 선박 개발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조선소-기자재 업체 간 상생 모델 구축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EPLO 서비스도 친환경 솔루션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5. 친환경 선박 시장의 경쟁 구도

  • 5-1. 중국 조선사의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 중국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와 메탄올과 같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수주를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 선박의 50%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중국은 또한 2030년까지 전 야드 시스템과 공급망, 친환경 선박 개조 분야를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계획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특히 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2021년 8%에서 2022년 30%로 상승하였고, 자국 선사 중심의 수주가 글로벌 선사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5-2.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유지 전략

  • 국내 조선사는 LNG 운반선 시장을 주요 경쟁 분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조선사는 2022년 전 세계에서 발주된 554만CGT(표준선 환산톤수) 중 80%를 차지해 441만CGT를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전체 선박 수주 점유율에서는 중국이 59%로 한국의 24%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국내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선박을 수주하여, 메탄올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엔진에 대한 시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5-3. 글로벌 조선사의 협력 및 경쟁 현황

  • 글로벌 조선사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협력과 경쟁을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사는 LNG 운반선 시장에서의 수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조선사의 시장 장악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 조선사의 LNG 신조선가 격차가 5% 안팎으로 줄어들면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 조선사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의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조선사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개발과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6. 친환경 선박 도입의 장애 요소

  • 6-1. 경제적 어려움과 고비용 문제

  • 친환경 선박 도입에 있어서 가장 큰 경제적 장애 요소는 고비용 문제입니다. 특히 친환경 대체연료를 채택할 때의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여부가 중대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해운선사들은 대체연료를 선택할 때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최우선으로 고려합니다. 선박의 특성상 하나의 연료를 채택해서 사용한 경우, 다른 연료로의 변경이 어려워 안정적인 연료 공급 여부는 필수적입니다. 이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대형 선사를 중심으로 보상 체계를 마련해 선도자를 발굴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6-2. 친환경 연료의 공급 안정성

  • 친환경 대체연료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아직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메탄올이나 바이오 선박유 등 친환경 대체연료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남아 있으며, 이로 인해 해운선사들은 선뜻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해사협력센터 해양환경팀의 황대중 팀장은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으면 운항 측면에서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습니다.

  • 6-3. 기술 규제와 인프라 미비

  • 친환경 선박 도입에 있어 기술 규제와 인프라 미비 또한 큰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감축 초기 전략'과 같은 규제가 친환경 대체연료 사용을 독려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적인 규제와 함께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실제 도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 해운사는 대형 해운사와 비교해 자본력과 기술력 면에서 뒤처져 친환경 선박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7. 결론

  • 친환경 선박 시장은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기후 변화 대응을 배경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환경 규제와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는 친환경 연료 채택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주요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이 메탄올,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한국 정부는 녹색해운항로 정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료 공급 안정성과 경제적 부담, 기술 규제와 인프라 미비와 같은 장애 요소들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며, 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됩니다. 한국 조선사들은 특히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은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용어집

  • 8-1. 국제해사기구(IMO) [국제기구]

  • 글로벌 해운업계의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주요 국제기구입니다. IMO의 환경 규제는 친환경 선박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 8-2. HD한국조선해양 [회사]

  •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의 주요 조선사입니다. 메탄올, 암모니아 추진 선박 등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 8-3. 한화오션 [회사]

  • 100% 암모니아 추진 가스터빈 개발을 통해 무탄소 선박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조선사입니다.

  • 8-4. 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스 [회사]

  • 공기 윤활 기술을 통해 친환경 선박의 연료 효율성과 환경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8-5. 녹색해운항로 [정책]

  •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선박 도입과 운영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9. 출처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