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포트는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주요 기업들의 전략을 분석합니다.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도입과 투자 사례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을 조명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화웨이와 텐센트의 협력, 아마존의 AI 칩 '트레이니엄2'와 챗봇 '큐' 및 '루퍼스' 등의 신제품 개발 현황을 상세히 다룹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위기와 기회를 분석하며, 특히 SK 그룹의 대규모 AI 투자 계획과 네이버의 '소버린 AI' 전략을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과 국내의 AI 기술 협력 및 규제 현황, 그리고 생존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공격적으로 AI 도입과 투자를 진행 중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2조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AI와 관련 기술 혁신 및 투자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AI가 향후 몇 년간 회사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아마존은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며 AI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자체 개발한 AI 칩 '트레이니엄2'와 AI 챗봇 '큐' 및 '루퍼스'도 공개하였습니다. 구글 또한 신약개발과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를 개발하여 신약 개발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 랩스'를 설립하여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도 헬스케어 분야에 AI를 도입하여 '바이오니모'라는 AI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신약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러 제약사들이 엔비디아의 바이오니모를 활용 중입니다.
중국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운영체제(OS) '하모니'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텐센트와 협력을 통해 인앱 결제 수수료를 면제하고, 이를 통해 중국 내 13억6000만명이 사용하는 슈퍼 앱 '위챗'과 6억명의 사용자를 가진 '더우인'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하모니 OS는 중국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점유율 17%를 차지하며 애플 iOS를 제쳤고,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애플은 AI 기능을 강화한 iOS18과 아이폰16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인 오픈AI의 챗GPT를 사용할 수 없는 한계 때문에 중국어 AI 개발사인 바이두 및 알리바바와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아마존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챗GPT의 경쟁사인 앤스로픽에 40억 달러를 투자하여 AI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트레이니엄2'라는 AI 칩을 개발하여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업무 지원 AI 챗봇 '큐'와, 쇼핑 지원 AI 챗봇 '루퍼스'를 출시하여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추가하고 이를 유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은 구글과 삼성전자 간의 인공지능(AI) 협력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시작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가 탑재되는 것과 관련해 독점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 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구글과 삼성전자 간의 합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거대 IT 기업들이 작은 AI 관련 기업들의 소비자 접근 통로를 막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U 규제당국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간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MS는 130억 달러를 투자해 오픈AI의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베스타게르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MS의 경쟁사들에게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경쟁을 저해하는지 질문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파트너십이 한쪽이 다른 일방에 지배적 영향력을 갖는 데 대한 위장인지 여부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AP 통신은 이러한 예비 질의가 EU 반독점 당국의 공식 조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생성형 AI의 저작권 이슈는 학습데이터 저작권 침해 여부 및 AI 생성물 저작 등록에 관한 문제가 주요 쟁점입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인공지능법학회는 생성형 AI 경쟁력 강화 및 법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조원희 변호사는 AI 산업의 발전을 제한하지 않는 저작권 보호체계를 마련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는 AI가 사람이 주체가 아니라 저작물 등록 신청이 거절됐으나, 향후 기술적 발전과 결부되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유럽연합(EU)은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영국은 텍스트 및 데이터 마이닝(TDM) 일부 조항을 예외로 개정해 AI 이용과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 생성 AI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가 있으며 이와 관련한 서비스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SK 그룹은 최신 회의에서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자금을 확보하여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고, 그룹의 경영 전략으로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전반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앞으로 5년간 103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AI 관련 사업에 약 82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 센터 사업에 3조 4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룹은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데이터 센터 등 AI 밸류체인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소버린 AI는 각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반영한 AI 모델로, 네이버는 이를 통해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엔비디아, 인텔, 시스코 등과 협력하여 GPU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AI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를 통해 네이버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국내 AI 기업들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압박 속에서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AI 프로필 사진 서비스 '칼로 AI 프로필'을 종료했으며, 네이버의 AI 검색 서비스 '큐:'는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는 한국어를 지원하며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능이 뛰어난 해외 AI 서비스와 경쟁하기 위해 국내 AI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 도입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MS와 구글, 앤트로픽 등의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후보 물질 발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신약 개발을 위해 '알파폴드'라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접힌 상태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프로그램으로, 단백질의 올바른 3차원 구조를 예측하여 신약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엔비디아는 '바이오니모'라는 생성형 AI 모델을 통해 신약 개발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약사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AI OCR(광학문자인식) 및 프라이빗 LLM(폐쇄형 거대언어모델) 기술 개발에 집중하여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AI OCR '다큐먼트 AI'는 삼성생명 등 여러 대기업에 도입되어 높은 인식률을 기록하며 효율적인 문서 처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프라이빗 LLM '솔라(SOLAR)'는 기업 내부망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됩니다. 솔라는 경량 LLM으로, 기존 경량급 LLM의 성능을 개선하여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을 보다 용이하게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깃허브 코파일럿을 통합하여 소프트웨어 코드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통해 개발자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AI 도구 승인에 신중을 기하는 한편, AI의 추론 과정을 신뢰할 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문서 관리와 같은 지식 근로자들의 반복 작업에서도 AI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본 리포트는 글로벌과 국내 AI 산업 전반을 조망하며, 주요 기업들의 다양한 AI 전략과 협력 사례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의 공격적인 AI 도입과 투자는 AI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규제와 저작권 이슈도 함께 부각되고 있습니다. SK 그룹과 네이버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은 촉박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AI 저작권 규제와 발전에 관한 논의는 향후 기술 발전에 따른 법적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앞으로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동향과 기술 발전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AI 기술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이에 따른 전략이 필요합니다.
SK 그룹은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최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분야에 8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운영 효율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네이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IT 기업으로, 최근 '소버린 AI'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NVIDIA, Cisco, Intel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연구와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최근 AI 기술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의 챗봇과 고급 AI 칩 개발 등 다양한 AI 기술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화웨이는 중국을 대표하는 기술 기업으로, 최근 Harmony OS 생태계를 강화하고 텐센트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최근 'Gemini Nano' AI 모델을 갤럭시 S24 시리즈에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에 대해 EU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