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AI 시대에서 데이터센터 쿨링 및 인프라 혁신에 관한 기업 전략과 시장 동향을 분석합니다. Vertiv의 AI 대비 쿨링 전략을 중심으로, AI 인재 확보를 위한 기업 인수와 고용, AI 환경에서의 시장 변동, AI 인프라 투자 등이 주된 주제입니다. 또한 AI 도입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트렌드, 소형 AI 모델(SLM)의 부상, 미국과 EU의 법적 규제, 그리고 생성형 AI 투자 논쟁 등 여러 측면에서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탐색합니다. 리포트는 Vertiv의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를 위한 쿨링 기술 확장, 오픈AI의 인재 확보 전략, MS의 AI 전략, 그리고 EU DMA의 디지털시장법 시행 등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버티브(Vertiv)는 AI 시대에 대비한 쿨링 사업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 7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엽 버티브 코리아 대표는 고성능 컴퓨팅(HPC)과 AI를 위한 쿨링 및 전력 기술을 발전시키고, 데이터센터(DC) 쿨링 컴포넌트, 서비스, 시스템, 솔루션, 소프트웨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버티브는 또한 D2C(Direct to Chip) 및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을 포함한 신기술을 기반으로 급속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AI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DC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IEA는 현재 1% 수준인 DC 전력수요가 2030년까지 3~4%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버티브는 공랭식 쿨링 솔루션뿐만 아니라 리퀴드 쿨링 솔루션을 보급할 방침입니다. 버티브는 최근 고효율 액체냉각 솔루션 설계 및 제조기업인 쿨테라(Cooltera)를 인수했으며,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과의 협력을 통해 D2C 및 액침냉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버티브(Vertiv)는 AI 시대를 대비하여 리퀴드 쿨링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김성엽 버티브 코리아 대표는 리소스 집약적인 병렬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GPU 및 AI 서버가 사용되면서 계산 용량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DC의 고밀도 컴퓨팅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공랭식 쿨링 방식 대신 80%는 수랭식, 20%는 공랭식을 사용하는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버티브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및 주요 대학들과 협력하여 수랭식 및 공랭식 복합열원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인텔과 함께 D2C 기술 평가와 데모 시스템 검증을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솔루션은 AI 준비된 인프라를 완비하며, 기존 DC의 확장이 필요하거나 새롭게 구축되는 DC 모두를 커버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최근 '인수 고용'(Acqui-hiring)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 경영권을 인수하는 대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인수를 말합니다. 이러한 인수 고용의 대표 사례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원격 협업 플랫폼 업체 '멀티(Multi)'를 인수한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멀티는 구글과 드롭박스 등을 거친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로, 전체 직원 수가 10명 미만입니다. 대부분의 멀티 팀은 오픈AI로 이동하게 됩니다. 시장에서 AI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애플은 지난 해에만 32개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하였으며, 메타는 18개, 아마존은 17개의 AI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플렉션AI와 사실상의 고용 인수 계약을 체결했고, 아마존은 어뎁트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오픈AI는 최근 원격 협업 플랫폼 업체 '멀티'를 인수하며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멀티는 구글과 드롭박스 등을 거친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로, 이번 인수로 대부분의 멀티 팀이 오픈AI로 이동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3월 AI 스타트업 인플렉션AI와 사실상의 고용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MS는 반독점법을 피하기 위해 인수 대신 파트너십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법무부는 이러한 파트너십이 독점 금지 규정 위반인지 검토 중입니다. MS는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인재 확보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공실률은 현재 AI 열풍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 공실률은 34.5%로, 이는 1분기의 33.9%를 웃도는 사상 최고치입니다. 1년 전 같은 기간(28.1%)과 비교했을 때 6%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코로나19 기간 이전(5%)보다는 30%포인트 가까이 급상승했습니다.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임대료는 2015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2분기 평균 호가 임대료는 제곱피트당 68.27달러로, 1년 전 72.90달러보다 6.3% 하락했습니다. 최고치였던 2020년 84.70달러보다는 19.3% 하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사무실 공실률은 AI 열풍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무실 복귀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통신업계 해고 집계 사이트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2022년 초부터 테크 기업들이 해고한 직원은 53만명에 이릅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대거 직원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반면, AI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사무실 임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2022년 10월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 지역에 약 4만6천㎡의 공간을 임대했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무실 임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오픈AI의 경쟁자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은 슬랙 본사에 2만1천㎡를 재임대했고, 스케일 AI는 에어비앤비 사무실 건물에 1만6천㎡ 규모의 공간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로버트 새먼스 수석 연구 이사는 "샌프란시스코는 AI의 중심지이지만 도움은 되더라도 AI가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의 도입은 노동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IMF는 AI 도입에 따른 노동시장의 대규모 혼란과 격차 확대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각국 정부에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직업에서도 고용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IMF는 각국에 실업보험을 확대하고, 교육 및 직업훈련 관련 정책을 평생학습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AI 도입으로 인한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업종에 특화된 훈련과 재교육(리스킬링) 프로그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세계적인 AI 지배전략의 세 축은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 월스트리트의 자금력, 그리고 워싱턴의 국가 전략으로 구성됩니다. 미국의 오픈AI가 2022년 11월 30일 일반인용 생성 AI를 공개한 후, 여러 기술 기업들이 대규모언어모델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등은 영업 현금흐름이 지난 5년 동안 99% 증가해 2023년에는 4560억 달러에 달하며, 자본 지출은 151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반면, AI의 급속한 발전 속도와 함께 AI 기술을 악용한 사기 및 범죄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소형 언어모델(SLM)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구글, 앤트로픽, 코히어와 같은 회사들이 SLM을 선보였으며, 애플 역시 소형 모델을 사용하는 자체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요청을 가장 적합한 모델이 처리하도록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며, 온디바이스 모델을 우선으로 선택합니다. 오픈AI 또한 SLM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메타는 최근 모바일 LLM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같이, SLM의 경쟁력은 특정 작업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엑스페리언(Experian)은 AI 챗봇을 소형 모델로 전환해 비용 절감을 실현했습니다. 이는 SLM이 투자 대비 효과가 불확실한 LLM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SLM은 약 100억개 미만의 매개변수로 훈련되며, 이를 통해 훈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컴퓨팅 파워를 더욱 적게 사용하면서도 많은 경우 비용 효율적으로 질문에 답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가 아닌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에서 AI를 운영하는 온디바이스 AI의 부상도 SLM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검색 및 이미지 생성을 위해 10여 개의 AI 모델들을 활용하는 AI 노트북을 선보였으며, 이들 모델은 챗GPT처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접근하지 않고 디바이스에서 운영됩니다. 메타의 연구에 따르면, 작은 모델이 모바일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이유는 작고 빠른 모델이 디바이스에서 연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전 충전된 아이폰이 70억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을 2시간도 못 돌리는 반면, 3억 5000만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모델은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판매하지 않는 메타도 가상현실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온디바이스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2024년 7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다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되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3조 4900억 달러를 넘었고, 이에 반해 MS는 3조 4600억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애플이 올해 초 MS에게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다시 되찾은 이유는 지난달 10일~14일 진행된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된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 덕분입니다. 애플은 WWDC 닷새 동안 주가가 38% 폭등했으며, 이는 애플의 AI 기술이 아이폰과 같은 휴대기기에서 구동되는 소규모언어모델(SLM)로 주가가 급등한 결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이 독점하고 있는 검색시장을 흔들기 위해 '빙(Bing)' 검색엔진을 챗 GPT 기술과 결합한 '뉴 빙'을 2023년 2월에 발표했습니다. MS의 목표는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을 빼앗아 오는 것으로, 이를 위해 구글이 반독점법 소송에서 타격을 받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MS는 또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을 발표하여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에 챗GPT를 적용해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AI)의 활용도를 높이며 활발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LGU+)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목표로, AI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및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KT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와 2억 달러(약 2757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였습니다. SKT의 유영상 사장은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AI반도체, AI인프라, AI서비스 등 3대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T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믿음'을 통해 AI 연합을 구축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엔비디아의 '네모 프레임워크'가 적용된 초거대 AI 모델로, 이를 통해 IPTV 기가지니, AI컨택센터, AI통화비서 등의 AI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LGU+는 'All in AI'라는 B2B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며 AI 인프라 및 AI 응용 서비스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GU+는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와 협력하여 AI 반도체를 선보이고,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AWS, KAIST 등과의 협력을 통해 B2B AI 사업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T, KT, LGU+는 AI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SKT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컴퍼니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SGH와의 대규모 투자 계약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등 다양한 AI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AI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T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멀티 LLM 전략을 통해 글로벌 B2B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KT는 MS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형 AI 및 클라우드 개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LGU+는 'All in AI' 전략을 통해 AI 응용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계 회사 딥엑스, AI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AI 클라우드 빅테크 기업 AWS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AI 기반 자율주행 및 생성형 AI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EXPO KOREA 2024는 2024년 5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장 D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450여 부스 규모로 열렸습니다. 지난해에는 3만2526명의 참관객 및 바이어가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성형 AI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오는 비즈니스와 산업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AI 플랫폼과 솔루션, AI 칩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LLaMA) 등 다양한 대화형 생성형 AI와 대형언어모델(LLM)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부터 시작해 영상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멀티모달 기능까지 포함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셔터스톡 AI 등의 서비스는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손쉽게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상업적 활용을 위해 저작권 문제도 해결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원자력 발전소에서 직접 전력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BTM(Behind The Meter) 방식을 채택하여 전기를 공급받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전력망 인프라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전기 요금의 송배전 비용을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 등의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 구축과 원자력 발전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미국의 최대 원자력 발전소 소유주와 계약을 맺어 미국 동부 해안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6억 5천만 달러에 구매하여 최대 960 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받는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맥킨지, BCG, S&P 글로벌 등의 연구에 따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 센터와 관련된 전력 수요는 연평균 13%에서 15%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데이터 센터가 집중된 버지니아 등 지역의 경우 향후 10년 동안 전력 수요가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원자력 발전 집중은 다른 고객들의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할 수 있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음에 따라 전력의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업들 간의 전력 확보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습니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향후 10년 동안 데이터센터에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전자상거래 창고 네트워크보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 인프라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AWS는 현재 버지니아, 오하이오 등 여러 지역에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있으며, AI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은 총 자본 지출의 53%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 10년 내 최고치입니다. 앞으로도 AWS 인프라 지출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은 팬데믹 기간 중 전자상거래 지배력을 확립하기 위해 배송 인프라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으나, 이제는 생성AI 분야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수년 내 최소 216개의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물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아마존의 향후 소매 자본 지출은 2025년까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연합(EU)은 올해 3월부터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하였습니다. 이 법은 큰 플랫폼 기업들을 '게이트키퍼'로 지정하고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들은 운영 체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검색 엔진, 온라인 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특정 의무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글로벌 매출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DMA에 따라 알파벳(구글), 바이트댄스(틱톡), 아마존, 애플, 메타(페이스북),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이트키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이미 EU 회원국 내에서 자사 앱스토어 독점 결제를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이런 제재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거대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야권에서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 기업들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점 규제법'을 비롯한 여러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안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고, 반칙 행위를 즉각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모바일 게임사들이 구글플레이에서만 게임을 판매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독점 행위는 이미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쳐 원스토어와 같은 경쟁자가 시장에서 밀려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이 발의한 법안들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을 본따 만들었으며,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공정위는 기존 공정거래법 체제로는 플랫폼 규율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새로운 입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기술 및 투자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생성 AI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성과로 돌아올 것인가?'라는 질문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거침없이 투자에 나서면서, 특히 투자수익률(ROI)에 대한 의문이 증대되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향후 몇 년 동안 AI 설비 투자(AI capex)에만 1조 달러(약 1384조 원) 이상을 지출할 계획입니다. 골드만삭스가 6월 27일에 공개한 보고서에서 생성 AI 투자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소개되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 '생성 AI: 너무 많은 지출, 너무 적은 혜택?'에서는 생성 AI 투자가 성공 혹은 실패할 경우 기업, 시장,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섯 가지 시각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몇 년 동안 AI 설비 투자에 거액이 지출될 예정인데, 이러한 투자가 실제로 성과를 낼지 또는 실패로 끝날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 리포트는 AI 기술이 데이터센터 쿨링 및 인프라 혁신을 어떻게 견인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주요 발견 사항으로는 Vertiv의 리퀴드 쿨링 솔루션 개발, 오픈AI의 인재 확보를 위한 멀티 인수, MS의 '뉴 빙' 검색엔진 도입 전략, 그리고 AI 때문에 증가하는 사무실 공실률 등이 있으며, 이는 AI가 다양한 산업과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AI 도입에 따라 노동시장이 혼란스러워지고, 새로운 법적 규제가 등장하는 등의 도전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향후 연구는 AI 인프라 투자에서의 지역적 차이,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전략 등 다양한 응용과제를 다룰 수 있습니다. 또한, Vertiv의 리퀴드 쿨링 솔루션이나 오픈AI의 인재 인수 전략처럼, 각 기술적 혁신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방향성이 될 것입니다.
데이터센터 쿨링 및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AI 시대를 대비한 DC 쿨링 전략을 발표하며 리퀴드 쿨링 솔루션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AI 인재 확보를 위해 멀티를 인수한 사례로, 인수 고용 전략을 통해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전략을 통해 다양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뉴 빙' 검색엔진과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등을 통해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DMA)은 대형 플랫폼들의 독점 규제를 강화하며, 글로벌 IT 기업들의 경쟁과 혁신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