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포트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역사적 배경, 현재 발전 상태 및 상용화 현황, 주요 기술적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혼다의 아시모는 휴머노이드 로봇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며, 찰리-2, 에버1, 에버3, 소피아 등의 이전 휴머노이드 로봇들과 현재의 기술적 연결 고리를 이룹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자율주행차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급속히 발전하고 있으며, 산업용 로봇과 가정용 로봇의 적용 상태를 비교합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기술 경쟁과 상용화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한국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2035년 3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금융업계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2000년, 일본의 혼다가 출시한 아시모는 인간형 로봇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아시모는 두발로 걷는 기능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로봇은 약 30개의 호출 신호를 인식하고 이에 반응할 수 있었으며, 사람의 얼굴과 음성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워크(i-WALK)' 기술을 도입하여 평지에서뿐만 아니라 계단과 경사면에서도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시모의 평균 보행 속도는 시속 2.7km, 달리기 속도는 시속 7km였습니다.
찰리-2는 2008년 UCLA 교수 데니스 홍에 의해 개발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찰리-2는 로보티즈의 구동 장치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기존 로봇보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관절 제어를 실현했습니다. 이 로봇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춤을 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에버1은 2006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로봇으로, 간단한 립싱크와 네 가지 감정 표현(기쁨, 슬픔, 놀람, 화남)이 가능합니다. 에버2는 사람 목소리에 맞춰 입 모양을 움직이며, 에버3는 배우 컨셉의 로봇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소피아는 2016년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소셜 AI 휴머노이드입니다. 소피아는 인간의 몸짓과 표정을 흉내내고 특정 질문에 대답할 수 있으며, 양로원에서 노인들과의 동반자로, 큰 행사장에서 군중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에서 자율주행 로봇으로의 기술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휴머노이드 로봇이 곧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차(AV)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로봇(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우리의 출퇴근길을 함께하게 될 것으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수용과 도입은 산업용 영역에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협동 로봇(‘코봇’)은 제조나 정밀 공정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머노이드가 가정에서 인간과 유사한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아직 개념적 단계를 넘어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실화되려면 플랫폼의 민첩성과 작업의 복잡성과 같은 걸림돌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미 로봇이 수많은 디지털 프로세스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첨단 센서, AI칩, 배터리의 경제성과 가용성, 정교함을 향상시킨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분야의 발전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5억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10~15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6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는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아시모는 두발로 걷고 뛰며 인간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로봇 기술은 이로 인해 재조명되었지만, 이후 아시모는 2011년에 퇴역하게 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DARPA 로봇 챌린지(DRC)가 개최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새로운 도약을 맞게 됩니다. 한국의 카이스트 휴보는 2015년 DRC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지만, 이후 눈에 띄는 국산 휴머노이드 로봇은 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면서 로봇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지만,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뒤쳐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발전과 상용화에 있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균형 잡기 기술을 발전시켜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공개하며 제조 공장에 도입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항해 중국 유비테크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를 공장에 도입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2022년 공식 발표한 '인간형 로봇의 혁신 및 발전을 위한 지도의견'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의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하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 경쟁은 가격과 품질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중국 유니트리의 개로봇 고2 간의 가격 경쟁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서도 유사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가격을 2만 달러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중국 유비테크는 1만 6000달러에 G1 휴머노이드를 출시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대규모 제조공장뿐만 아니라 각 가정으로도 보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AI, 반도체, 배터리, 모터 및 정밀 제어 기기와 같은 핵심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2035년 380억달러(약 5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도입이 자동차 공장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2021년 로봇 프로젝트를 처음 공개한 이후 빠르게 1세대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3년에는 더욱 발전된 2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유압식 구동 방식에서 전동식 구동 방식으로 전환하여 로봇의 무게를 줄이고 원가를 낮추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또한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워커S'를 생산라인에 투입했습니다. 이 로봇은 안전벨트 검사, 도어락 테스트, 차체 품질검사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는 일자리 대체 가능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 영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제조업에서의 자동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기존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큽니다. 테슬라와 같은 선도 기업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율을 높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노동력의 요구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자동화율이 95%에 이르지만, 여전히 의장 공정에서는 상당한 수작업이 필요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이러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면 일자리 대체는 더 가속화될 것입니다.
금융업계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3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380억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로봇 생산 원가가 크게 감소하고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가격 또한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대당 25만달러였던 휴머노이드 로봇 가격이 2023년에는 15만달러로 약 40% 하락하였습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실제 공장에 범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도 2~4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혼다의 아시모부터 테슬라의 옵티머스, 소피아와 같은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발전해 왔으며, 특히 최근 몇 년간 큰 발전을 이루어왔습니다. 이러한 로봇 기술은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AI와 로봇 공학의 발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으며, KAIST의 휴보 이후로 눈에 띄는 성과가 부족합니다. 따라서 한국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금융업계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35년까지 38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로봇의 광범위한 도입을 촉진할 것입니다. 향후 5년 내에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로봇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과 함께 일자리 대체 가능성과 같은 사회적 영향에 대한 대응도 중요합니다.
2000년 일본 혼다에서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인간과 유사한 형체와 다양한 동작 수행 능력으로 역사적 의미가 큼.
테슬라에서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공정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
Hanson Robotic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 대화 능력과 표정 변화가 가능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
한국 KAIST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리즈. DRC 우승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였고, 다양한 연구 및 개발에 활용되고 있음.
아시모를 개발한 일본의 대표 자동차 회사. 로봇 공학 기술을 자동차 제조 공정과 융합하여 발전시킴.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개발한 회사로,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제조 및 공급. 글로벌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함.